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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와 함께 서울대 한바퀴

2009.10.20.

서울대의 초대 멘티들의 서울대 나들이, 멘토의 안내를 받으며 자연대 부근을 둘러보는 멘티들

“친언니가 없는데 착하고 예쁜 언니를 만나서 정말 좋아요. 앞으로 메일도 자주 보내고 채팅도 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고 싶어요.” 10월 17일 서울대 멘토링 사업부에서 주최한 서울대 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소영(창일중 2) 양은 앞으로 진행될 멘토링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서울대는 지난 5월부터 동반자사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SNU 멘토링’을 전개하고 있다. 수도권 지역 중고생을 대상으로 채팅이나 메일 등 온라인을 통해 상담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멘티 학생의 장래희망에 따라 관련 학과나 특기를 가진 대학생을 멘토로 연결하여 멘티 1~2명당 1명의 멘토가 짝지어졌다.

이렇게 짝지어진 200여 쌍의 멘토와 멘티들이 10월 17일 서울대에서 만났다. 온라인을 통해서만 만나는 멘토와 멘티가 더욱 친밀해질 수 있도록 서울대가 SNU 멘토링에 참여하는 멘티들을 서울대로 초대한 것이다.

자하연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멘토와 멘티이날 멘토와 멘티들은 학생회관, 중앙도서관, 자하연 등 서울대 곳곳을 둘러보며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서울대 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한 멘티들은 친절한 멘토의 모습에 앞으로의 멘토링에 대한 기대가 더 커졌다는 소감을 전했다.

우정현(광장중 2) 군은 멘토 형을 직접 만나니 정말 친절하고 아는 것도 많아 보여 믿음이 더 생겼다. “앞으로 어떤 일을 해야 할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정해지 못해 진로 부분에서 조언을 많이 받고 싶어요.”

신가은(부광중 3) 양의 어머니는 “인터넷이나 책에서 찾기 어려운 실질적인 정보도 얻고 서로 대화를 나누면서 많은 도움을 받기를 기대한다”며 “친밀한 관계 속에서 직업과 진로 문제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를 나눠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멘토들 역시 직접 만나는 자리가 꼭 필요했다고 입을 모았다. 성다워(중어중문 08) 씨는 “서로를 알지 못한 채 온라인으로 멘토링을 시작하는 것보다 이렇게 먼저 만난 뒤 시작하면 훨씬 수월하게 멘토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앞으로 멘토링을 통해 멘티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오정호(건축공학 08) 씨도 “직접 얼굴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며 친해지니 구체적으로 멘토링 방향을 잡는데 도움이 됐다”며 “맡게 된 멘티가 두 명이라 부담이 적어서 신경도 더 많이 쓸 수 있을 것 같다”고 열의를 보였다.

2009. 10. 20
서울대학교 홍보부
학생기자 송성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