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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U 참여진들이 말한다

2009.11.30.

WCU 참여진들이 말한다

나에게 WCU는 ~이다!

유리 에스트린 교수(하이브리드재료 전공 WCU초빙)
WCU는 누구보다 빠른 내 오른쪽 다리

호주에서 나노 기술을 의학분야에 응용하는 연구를 계속하다가
WCU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대에 오게 되었다.
서울대 사람들의 빠르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에 반해
내 연구의 일부를 이 곳에 옮겨 놓게 되었다.
이제 서울대는 내 오른쪽 다리가 되었다.
내가 살았던 독일, 러시아, 호주 어디에도 없었던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다리!


고란 운거 교수(에너지환경화학융합기술 전공 WCU초빙)
나에게 WCU는 시대의 변화를빙 따라 내 몸이 함께 움직이게 된 사건!!

과학발전의 중심이 서구에서 동아시아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은 명확하다.
나는 WCU 프로그램을 통해 이미 세계 수준의 과학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의 서울대에서 연구할 기회를 얻었다.
내가 본 서울대는 우수한 교수와 열정적인 학생들이 만나 이룬 공동체이다.
이런 만남은 결코 실패하지 않는다!


나에게 WCU는 연구의 자유다.
키요시 타니다 교수(물리학과 WCU 초빙교수 겸 전임교수)
새로운 핵융합 방식을 연구해 일찌감치 교토대 핵물리학 교수가 되었지만,
나 같은 젊은 교수는 '선배' 교수들의 간섭을 받는 것이 당연시 되어 있는
일본의 연구 풍토가 나는 숨이 막히도록 싫었다.
WCU 프로그램에서는 하고 싶은 연구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자유가 있었다.
장비를 사용하려면 수시로 일본의 핵실험실에 드나들어야 하지만,
더욱 소중한 자유를 얻기 위해 이번 학기에 서울대 전임교수로 지원했다.


조맹효 교수(멀티스케일 기계설계 전공책임교수)나에게 WCU는 고생과 보람을 안겨준 애증의 대상이다.

WCU 사업공고를 보고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과정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전공 하나를 만드는 것은 학과 신설만큼
까다로운 일이었고, 힘들게 섭외한 외국 대학 전문가들은 멀티 스케일로 연구해
보자는 내 제안에 흥미를 보이다가도 계약서에 도장을 찍을 때는 한참을 망설였다.
이제 어엿하게 갖춰진 연구실에서 함께 일하고 생활하면서,
학생들에게 새로운 자극을 주게 되니 그 간의 고생이 잊혀진다.


나에게 WCU는 최고의 강의였다.

국제적으로 잘 알려진 지도교수님 덕분에 예전부터 종종 유명한 외국인 교수님들에게 세미나를 받을 기회가 있었다. 한 차례 세미나로 끝나는 그런 방문이 늘 아쉬웠는데, 이번에 WCU 프로그램을 통해 오신 분들에게는 한 학기 동안 수업을 들을 수 있었다. 우리 분야의 기초부터 최신 이론까지 꿰뚫는 강의에 눈이 번쩍 뜨였다. 최선림(생명과학부 박사과정)


나에게 WCU는 꿈을 향한 첫 발걸음 이었다.

인턴으로 일하고 있는 연구실에 WCU 교수님이 오게 되면서 내 삶은 바뀌었다.
함께 밥ㅇ르 먹고 등산을 하고 실험을 하면서 매주 열리는 세미나에 함께 참석하고, 수업준비를 돕다가 청강도 하게 되었다.
세계적인 인재를 모으기 위해 WCU가 시작되었다지만, 나는 WCU를 통해 유학을 결심하게 되었다.
우리과 WCU 연구시리 같은 분위기 속에서 공부할 수 있다면, 한국에서와 같이 미국에서도 무엇이든지 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과 확신을 갖게 되었기 때문이다.
한만수 (재료공학부 졸업생, 김기범교수 연구실 인턴)


World Class University (WCU) 프로젝트란?
'월드-클래스' 석학들을 국내 대학에 유치해 국내 대학을 '월드-클래스'로 끌어 올리기 위한 정부 차원의 새로운 시도

WCU는 우수한 해외 학자들을 국내 대학에 유치해 교육/연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융복합 전공을 신설해 초빙 외국인 교수와 국내 교수가 함께 가르치는 '전공학과 개설 과제형' (1유형).
기존 학과에 해외 학자를 초빙하는 '개별학자 초빙 지원형' (2유형),
노벨상 수상자급 교수들을 초빙해 연구와 수업에 활용하는 '세계 석학 초빙 자원형' (3유형)으로 나누어져 있다.

이렇게 초빙된 해외 학자들은 5년 동안 매년 4개월 이상을 국내 대학에 장기 체류하면서 공동 연구와 수업에 참여한다. 세계 수준의 교수진을 확보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수준 높은 학생들을 확보하고 한국 대학들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 올린다는 전략인 것이다.

국제 평가를 통해 철저히 검증된 해외 석학만을 초빙하고 융복합 연구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외국인 전임교수 임용 지원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다. 8천억 여 원이 투입되는 국가적인 프로젝트에 전국 대학을 통해 996명의 해외 학자들이 지원했고, 서울대는 7개 학과를 신설하고 59명의 해외 석학을 유치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2009. 11. 30
서울대학교 홍보부 조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