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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홋카이도대 공동 심포지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려

2009.12.01.

서울대 이장무 총장과 홋카이도 대학 히로시 사에키 총장 사진

이장무 총장과 홋카이도 대학 사에키 히로시 총장은 11월 19일부터 5일간에 걸쳐 ‘녹색성장을 위한 협력’이라는 주제로 제12회 ‘SNU-HU 공동 심포지움’을 개최하였다.

환경 및 교육에 관한 14가지 주제토론으로 구성된 이번 행사에는 양 대학 대표 및 발표자만 250여 명이 참석하여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이장무 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경제-사회-환경이 균형 있는 발달을 이루도록 하는 것이 대학의 과제”이며 이를 위한 지식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공동 심포지움을 개최한다고 말했다.

사에키 총장은 1998년 소박하게 시작했던 서울대-홋카이도 공동 심포지움이 글로벌 이슈에 대한 대 토론의 장으로 발전된 것을 자축하고, 한-중-일 교육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자고 말했다. 그는 홋카이도 대학이 2005년부터 ‘지속가능성 연구소’를 운영하면서 매년 ‘지속가능성 주간’를 지정해 선진국 학자들과 세계 환경문제를 논의하는 등 녹색성장에 앞장서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움을 통해 서울대와도 진정한 ‘녹색성장을 위한 협력’에 이를 수 있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분과별 세션에서는 최근 환경 관련 핵심사안인 탄소배출권 문제를 여러 국가의 관점에서 다룬 ‘기후변화기의 탄소배출권과 산림정책’ 심포지움이 많은 관심을 끌었다. 6개국의 정부 대표 및 학자 22명이 국가별 산림 정책 및 탄소배출권 관련 입장을 밝혔다.

캐나다 UBC의 개리 불 교수는 작년에 이산화탄소 10톤당 10달러였던 탄소배출권 가격이 2012년에는 세 배로 오를 것이라며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국 대표로 참석한 슈이롱 박사(중국산림연구소)는 중국의 경우 경제성장의 압박 속에서도 지난 10년간 산림 보존 등 환경문제에 있어 정부 차원에서 상당한 발전이 있었다며, 앞으로 탄소배출권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정부 대표로 참석한 랜토 매리야니 박사도 산림 산업 국가인 인도네시아도 2000년을 기점으로 급격한 산림개발의 속도를 늦추고 숲 재생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발표해 개발도상국들도 환경 문제에서 예외가 아님을 보여주었다.

나노 기술의 성과를 환경 문제에 적용한 ‘나노 기술과 지속가능성’ 심포지움 등 11개 과학세션이 열렸고, ‘일본과 한국의 과학교육 비교’, ‘대학교육의 질 향상’ 등의 3개 교육 관련 심포지움에도 양 대학의 교수학습개발센터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서울대-홋카이도대 공동 심포지움’은 1998년 시작해 올해로 12년째를 맞고 있으며, 매년 새로운 글로벌 이슈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009.12. 1
서울대학교 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