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안내

서울대 소식

뉴스

뉴스

서울대 ‘글로벌 네트워크’ 첫 결실

2010.08.10.

베트남 현지 서울대 동문회 사진

서울대를 졸업한 베트남인들이 베트남 현지에서 서울대 동문회를 결성했다. 외국인 졸업생들이 자국에서 동문회를 결성하도록 지원하는 `SNU 글로벌 네트워크 사업`이 첫 결실을 맺은 것이다.

7월 3일~4일 베트남 출신 졸업생 43명과 서울대 학생처 관계자들은 베트남 하노이시 대우호텔과 호찌민시 뉴월드호텔에 모여 '서울대 베트남 동문회' 결성식을 열었다. 재외 서울대 한국인 동문회에 외국인 졸업생 몇 명이 포함된 경우는 있어왔지만, 외국인들이 자국에서 서울대 동문회를 결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트남 동문회 회원은 43명으로 이들은 하노이 지회(29명)와 호찌민 지회(14명)로 나뉘어 활동하게 된다. 초대 회장은 2002년 농생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하노이 개방대학 생명공학과 응웬 반 다오 교수가, 호찌민 지회장은 2008년 역시 농생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호찌민 농업대 식품생물공학과 르 쾅 트리 교수가 맡았다.

베트남 교육 및 외교 분야 공무원, 학계 주요 인사가 동문회에 참여하고 있어 향후 한국과 베트남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대는 2008년 국가별, 지역별로 외국인 졸업생들이 자국에서 동문회를 결성하는 것을 도와 세계 각국에 서울대 출신의 ‘지한파’ 그룹을 결성하기 위한 취지에서 ‘SNU 글로벌 네트워크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외국인 졸업생 명부를 완성했으며 베트남, 몽골, 중국 등 비교적 졸업생들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동문회 결성을 주선해 왔다.

학생처는 “아직 경제적으로 발전하지 않은 나라에서 온 졸업생들은 귀국하면 사회지도층 인사로 성장하는 경우가 많다”며 “장기적 차원에서도 이들과 상생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서울대는 몽골, 중국, 러시아 등에서 동문회가 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2010. 8. 2.
서울대 홍보팀
송성환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