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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양 할아버지, 감사합니다!”

2010.10.07.

신양 할아버지, 감사합니다! 장석규 이사장과 학생들 사진

지난 7월 8일 스누라이프에 올라온 글 한편이 SNU 인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10년 가까이 후배들을 위해 130억원이 넘는 기부를 해온 선배님, 신양문화재단 정석규 이사장을 위한 이벤트를 마련하자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

그로부터 두 달간 서울대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노력으로 신양문화재단 정석규 이사장의 소중한 기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가슴 따뜻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9월 30일(목) 오후 4시 근대법학교육 100주년기념관 주산기념홀에서 한 학생의 제안에서 시작해 행사 기획과 준비 모두 학생들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이루어진‘신양 할아버지를 위한 감사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서울대 학생들은 정 이사장의 소중한 뜻을 기리기 위해 지난 2개월에 걸쳐 스스로 모금활동을 펼쳤고, 그 결과 600여명이 모금에 참여해 1,200만원이 넘는 모금액을 모았다. 재학생뿐만 아니라 소식을 전해들은 졸업생도 재학생들의 뜻 깊은 행사에 기꺼이 동참하였다.

학생들은 순식간에 모인 많은 모금액으로 어떤 선물을 하면 좋을까 고민에 빠졌다. 20년 가까이 입으셨다는 양복을 새로 사드려야 할지 혹은 값비싼 무언가를 사드려야 하는 것인지 많은 고심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학생들은 ‘신양 할아버지’의 귀한 뜻에 보답하는 길은 할아버지의 기부로 좋은 환경에서 학업에 정진할 수 있게 된 학생들이 릴레이 기부를 실천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모금액은 관악구의 어려운 중고생들에게 장학금을 제공하고, 서울대 학생들이 운영하는 무료 공부방 운영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300여명의 학생들이 지난 9월 13일(월)부터 9월 15일(수)까지 약 3일간에 걸쳐 학생회관 앞에서 직접 그린 정석규 이사장의 모자이크 초상화를 전달하는 시간이 진행되었으며, 정석규 이사장의 장학기금을 받았던 졸업생이 직접 감사의 편지를 낭독하는 뜻 깊은 시간도 마련되었다.

정석규 이사장은 “기부는 미래에 대한 가치 있는 투자이자, 후대의 아름다운 유산” 이라 역설하며“오늘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준 서울대 구성원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이번 행사가 기부 문화가 선진국 수준으로 발달하기 위한 동문과 사회 구성원의 인식변화에 기여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 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 정석규 이사장 소개 *

신양문화재단 정석규 이사장은 1952년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고무제품에 국산화 및 선진화를 통해 우리나라 고무산업 발전에 커다란 기여를 한 고무산업계 최고의 기술경영인이다.

정이사장은 1998년 신양문화재단을 설립한 이래 우리 사회 곳곳에 장학금, 교육 연구비 등을 지원하는 장학 사업에 펼쳐왔다. 특히 모교인 서울대학교에 신양학술정보관Ⅰ(공대)·Ⅱ(인문대)·Ⅲ(사회대) 건립, 난치병연구기금, 의과대학 연구기금, 기금교수 초빙기금 등 지난 10여 년간 100여회에 걸쳐 약 133억 원을 기부했다.

2010. 10. 7
서울대학교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