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안내

서울대 소식

뉴스

뉴스

서울대 존재 가치와 위상을 빛낸 이들

2010.11.09.

솔직하고 직설적인 입담으로 학생을 압도하는 심리학과 김정오 교수. 2010학년도 서울대학교 교육상 수상자 대표 소감 발표 자리에서도 여전했다.

교육은 '창의성의 발현'이라고 강조하며, 단순히 ‘배우는’ 소외된 교육이 아닌 교수의 열정을 통해 능력과 꿈을 키우는 학생이 될 수 있도록 학생들의 숨은 재능을 도출해 내었다고 자신의 수업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올해 학술연구상 수상자 동양사학과 박한제 교수는 10여년전 자전적 소설에 자신을 한 편의 논문도 쓰지 못하는 교수라고 스스로 꾸짖은 적이 있다고 회상했다. 인문학도는 많은 논문 보다는 기억에 남는 논문을 써야 한다고 강조하고 꿈이야 말로 인간성을 지키는 최고의 보류이며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미래 언젠가는 자신에게 올 기회를 잡기 위해 항상 준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서울대학교 교육상 학술연구상 수상자와 서울대 오연천 총장, 박명진 교육부총장 겸 대학원장, 이승종 연구부총장

2010학년도 ‘서울대학교 교육상 및 학술연구상’ 시상식이 11월 4일(목) 61동 320호에서 열렸다.

교육상 수상자에는 교육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창의적인 강의로 교육 수준을 향상시키는데 크게 기여한 교수 중어중문학과 류종목 교수, 심리학과 김정오 교수, 화학부 김명수 교수, 작곡과 오희숙 교수, 농생명공학부 김유용 교수(특별교육상) 등 5명(교육상 4명, 특별교육상 1명)이 선정되었다.

학술연구상은 인문ㆍ사회계열 2명, 이공계열에서 3명으로 동양사학과 박한제 교수, 생물물리 및 화학생물학과 홍승훈 교수, 소비자아동학부 이순형 교수, 수의학과 조명행 교수, 약학과 김상희 교수 등 5명의 우수 연구자가 수상의 영광을 받았다.

오연천 총장은 축사를 통해 “교육상과 학술연구상을 수상하신 교수님들은 서울대학교의 존재가치와 위상을 높이셨다”며 “오늘의 수상에 머무르지 마시고 선생님들의 소중한 교육 이념과 연구의지를 동료 교수사회에 향상시켜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오 총장은 “서울대학교가 국민들로부터 더욱 사랑받는 대학이 되기 위해서는 인성을 중시하는 교육이 뿌리를 내려서 사회가 기대하는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과업에 매진해야 한다”며 “서울대 구성원이 소외받는 이웃과 함께하고 사회의 약자를 배려할 줄 아는 참된 인재로 거듭날 때 보다 더 국민에 가까이 다가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대는 5년 이상 재직 교수 중 높은 수준의 강의와 창의적인 교육방법을 개발하거나 학생 지도에 남다른 열성으로 동료 교수들과 학생들에게 귀감이 되는 교수를 선정하여 교육 수준 향상에 기여하고자 2005년 ‘서울대 교육상’을 신설했다.

‘서울대학교 학술연구상’은 2008년부터 창의적이고 활발한 연구활동을 통해 탁월한 연구실적을 낸 교수들을 선정하여 포상함으로써, 교수들의 연구의욕을 고취하고 서울대학교를 세계적인 연구 중심대학으로 육성하기 위하여 제정된 것으로서 올해 세 번째로 시행되었다.

한편 수상자들은 11~12월 중에 각각의 연구실적에 대해 수상 특별강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010. 11. 9
서울대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