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안내

서울대 소식

뉴스

뉴스

서울대가 추구하는 두 가치

2010.11.10.

훌륭한 대학 교수는 우수한 연구성과를 내는 사람일까, 학생을 잘 가르치는 사람일까?

서울대는 교육과 연구라는 두 가지 가치를동시에 추구하기 위해매년잘 가르치는 교수에게는 ‘교육상’을, 뛰어난 연구를 수행한 교수에게는 ‘학술연구상’을 각각 수여하고 있다.

올 해에는 중국민족사에 관한 독창적인 학설을 발표해 학계를 놀라게 한 박한제 교수등 5명이 학술연구상 수상자로 선정되었고,학부생들의 교육과정을 치밀하게 설계한 김정오 교수 등 5명이 교육상을 받게 되었다.

서울대학교 교육상, 학술연구상 시상식 사진

지난 4일 열렸던 공동 시상식에서 이들 수상자들은자신만의 철학을 담은수상소감으로 참석한 동료와 제자들 모두에게감동을 선사했다.

학술연구상 수상자들을 대표해 마이크를 잡은 박한제 교수는 “10 여년전 자전적 소설에 자신을 한 편의 논문도 쓰지 못하는 교수라고 스스로 꾸짖은 적이 있다”고 이야기를 꺼내면서, “인문학도는 많은 논문 보다는 기억에 남는 논문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꿈이야 말로 인간성을 지키는 최고의 보류이며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미래 언젠가는 자신에게 올 기회를 잡기 위해 항상 준비해야 한다”고 후속 세대들을 격려했다.

교육상 수상자 대표로 연단에 선 김정오 교수는 강의실에서와 같은 재치있는 입담으로 주의를 끌고,"교육이 ‘창의성의 발현’이라는 신념으로나의 열정을 통해 학생들의 숨은 재능을 도출해 내기 위해 노력했다." 고 말했다.

오연천 교수는 이들 수상자들의교육과 연구의 의지가 동료 교수들의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당부를 전했다.오 총장은또한 서울대가 국민들로부터 더욱 사랑받는 대학이 되기 위해인성을 중시하는 교육을 뿌리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0학년도 학술연구상으로는 동양사학과 박한제 교수, 생물물리 및 화학생물학과 홍승훈 교수, 소비자아동학부 이순형 교수, 수의학과 조명행 교수, 약학과 김상희 교수가 선정되었고, 교육상 수상자는 중어중문학과 류종목 교수, 심리학과 김정오 교수, 화학부 김명수 교수, 작곡과 오희숙 교수, 농생명공학부 김유용 교수가 선정되었다.
수상자들은 11~12월 중에 특별강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010. 11. 10
서울대학교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