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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하모니'를 외치며

2010.12.13.

2010년을 보내는 건배사는 '글로벌 하모니' 박명진 교육부총장이 송년회에 참석한 외국인 교수들에게 '한국식 건배'를 제안했다

국제협력본부에서 외국인 교수와 가족을 위한 송년회 열려 100 여 명 참석

산자락에 위치한 관악 캠퍼스에는 서울의 다른 곳보다 더 일찍 추운 겨울밤이 시작된다. 12월 9일, 캠퍼스가 이미 어둠에 잠긴 저녁 6시, CJ 인터내셔널 센터에 외국인 교수들이 하나 둘 씩 모여들었다. 국제협력본부에서 준비한 외국인 교수 송년회를 찾는 서울대 가족들이었다.

서울대 외국인 교수는 관악과 연건을 합쳐 200명. 이들 절반 가량이 이번 행사에 발걸음을 했다. 더러는 배우자와 손을 잡고, 또 더러는 아이들을 안은 모습으로 들어섰다.

송년회에 참석한 외국인 교수들은 한결같이 '서울대 살이'가 나아졌다고 입을 모았다

외국인 교수들은 드넓은 캠퍼스에서 마주치기 힘들었던 동료들을 오랜만에 만나 연말 인사를 나누며 웃음꽃을 피웠다.

뷔페 음식을 차려 놓고 자유롭게 담화하는 자리에, 오연천 총장과 박명진 교육부총장이 들러 인사를 건냈다. 오 총장은"여러분은 모두 서울대 가족"이라고 강조하면서"법인화를 앞둔 서울대의 발전을 위해 함께 애써 달라"고 당부했다. 김준기 국제협력본부장은"새해에는 더 나아질 행정 서비스"를 약속했고, 박명진 교육부총장은 '글로벌 하모니'를 함께 외치는 '한국식 건배'를 제안해 흥을 북돋았다.

올해 송년 행사는 가족 동반으로 열렸다, 송년 행사 참석한 가족과 오연천 총장
행사에 참석한 외국인 교수들은 한결 같이 '서울대 살이'가 점차 나아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전기컴퓨터공학부의 로버트 이안 매케이 교수는"2005년 처음 서울대에 왔을 때 생각 외로 어려운 점이 많았는데, 이제 아내의 취업 문제 등 난제들이 오히려 생각보다 더 잘 풀려나가고 있어 너무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학기 부임한 고고미술사학과의 데이비드 라이트 교수는"처음 부임했을 때, 고고학을 인문학으로 취급하는 등 시스템 자체가 낯설고 아이들의 교육 문제 때문에 난감했었지만, 생각보다 빨리 하나씩 해결되는 것을 보고 이제 안정감이 든다고 말했다.

멀리 연건 캠퍼스에서 찾아온 의과대학의 인 후아 짱 교수는"캠퍼스가 달라 이런 행사를 매번 놓치다가 오늘 처음 왔는데, 멀리서 찾아올 가치가 있었다." 고 전했다.

<외국인 교수 송년회 사진>

송년회 사진

송년회 사진

2010. 12. 13
서울대학교 홍보팀 조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