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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강사 처우 개선

2011.04.05.

시간 강의료 29% 인상, ‘강사’로서 정식 계약직 임용 예정

17시간 강의하려고 19시간 기차를 탄다..
내가 선택해서 시작한 이 길..
그렇다고 사회는 내게 아무런 책임이 없는 건지..

- 고운기, '강사 일지2'

‘학문을 연구하는 신세대 학자들이자 대학생을 가르치는 스승’인 시간 강사들이 ‘일용직’으로서 낮은 사회적 지위와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린다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서울대가 이런 시간 강사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공부와 강의를 업으로 삼는 ‘전업 시간 강사’의 경우 강의료를 29% 인상하는 방안이 확정되었다. 시간강사료 지급을 담당하는 학사과는 기존에 “시간당 42,500원인 강의료는 빠르면 오는 4월부터 60,000원으로 인상한다”고 전하고, “국가에서 나서는 일인 만큼 예산만 확보되면 바로 강의료를 인상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강사들의 사회적 지위도 개선될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시간강사’라는 제도를 조만간 폐지하고 정식 계약 교원으로서 ‘강사’라는 지위를 신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채용시 전임 교수 신규 채용 절차를 따르게 하고 연 단위의 계약직으로 임용해 4대 보험비를 국고에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처우 개선 사업이 원활이 이루어지면, ‘강사’님들은 조금 더 도톰해 진 월급봉투와 함께 조금 더 행복해질 예정이다.

이러한 개선 방안은 전업 시간 강사에게 적용되며, 다른 직업을 가지고 대학에 출강하는 ‘비전업 시간강사’에 대한 처우는 종전과 같다.

지난 한 해 동안 서울대에서 가르친 시간 강사는 전업강사 845명, 비전업 강사 478명이고, 이들은 전체 서울대 강의의 약 22%를 담당하였다.

2011. 4. 5
서울대학교 홍보팀 조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