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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우가 되어 본 후에

2011.04.22.

당신이 되어 본다, 서울대 사람들의 장애우 되기 체험 사진

장애인의 날을 맞아 서울대 사람들이 하루 동안 장애우가 되어 보는 체험을 가졌다.
장애인의 날 하루 전인 4월 19일, 장애우들을 이해해 보기 위한 체험 프로그램에 자원한 교수와 학생들이 모여, 휠체어를 타고 캠퍼스를 돌아다녀도 보고, 목발을 짚고 걸어도 보고, 눈을 감고 점자책을 읽어보기도 하는 등 온 몸으로 '당신이 되어보는' 행사를 가졌다.

이 날 행사에는 오연천 총장과 박명진 교육부총장 등 본부 보직교수 7명과 고위직 공무원 3명이 참석해 직접 장애 체험을 하며, 장애우 배려 현황을 몸으로 점검하였다.

오른쪽 사진은 보행장애 체험 중인 오연천 총장(왼쪽)과 이승종 연구부총장(오른쪽)

일시적인 장애를 겪는 사람들의 어려움을 알아보기 위한 목발 체험 행사도 있었다. 시각장애 체험은 지팡이에 의존해 걸어보기와 점자 책을 읽는 법을 배우기로 구성되었다.

왼쪽 사진은 목발 체험에 참가한 이학래 학생처장과 백순근 입학본부장, 오른쪽은 시각장애 체험에 참가한 허남진 기초교육원장


점자 읽기 체험 사진장애우가 되어 본 후에...

장애인 1일 체험은 단순한 행사로 끝나지는 않을 것 같다.

행사를 주최한 이학래 학생처장은, 보행 장애인이 되어 본 후에"장애우를 위한 디테일이 아직 많이 부족한 것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이 처장은"노면이 노후되서 평탄하지 않은 곳이 많았고, 횡단보도 접근할 때 경사로가 마감이 잘 안 되어 있어 불편한 곳도 많았다."며 시설국장에게 장애인을 위한 도로 재점검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넓은 서울대 캠퍼스를 목발이나 휠체어에 의존해서 이동하기는 실제로 불가능할 것 같고, 장애우 셔틀버스 서비스가 강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고도 전했다.

실제로 학생처는 학내 장애학우 74명이 수시로 이용하는 전용 셔틀버스의 운영시간을 늘려, 야간에도 10:30까지 시범 운영하기로 하였다.

2011. 4. 21
서울대학교 홍보팀 조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