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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빛내리 교수 잇단 연구성과, 서울대 학생들에게 긍정적 자극

2011.07.15.

various research labs of SNU

김빛내리 교수의 잇다른 대형 연구성과가 우울할 뻔한 서울대 학생들에게 강한 자극제가 되고 있다.

지난 7월 12일 언론에서는 매년 셀(Cell), 사이언스(Science) 등 세계 최고의 저널에 논문을 발표해 온 김빛내리 교수가 이번에는 네이처 (NATURE)지에 RNA 관련 논문을 게재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를 접한 서울대 학생들은"너무 대단하다","이런 훌륭한 분이 학교에 있는 줄 몰랐어서 부끄럽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울대 학생 커뮤니티인 스누라이프에서는 김 교수에게 존경을 보내고 그 뒤를 잇고 싶다는 학생들의 메시지가 쏟아졌다.

한 대학원생이 관련 기사에 대한 감상을 쓴 것이 발단이 되었다. 글쓴이는 김빛내리 교수가 사이언스 (Science)와 셀 (Cell)에 매년 논문을 낸 데 이어 이번에 네이처에도 논문을 발표한 것은 외국에서도 보기 힘든 성과라고 찬양하면서, 정작 자신은 김 교수와 같은 학자가 될 수 있을지 암담하고 우울하다고 토로했다.

글을 접한 학생들은 김 교수님은 정말 대단하지만, 주눅들지 않고 자신만의 연구를 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겠느냐며 서로를 다독이는 모습을 보였다.

또 다른 학생들은 김 교수가 여성으로서 육아를 병행하기 힘들어 과학을 포기하고 고시를 보려고 했었다고 전한 인터뷰를 거론하며,"우리도 과학의 꿈을 포기하지 말고, 아무리 힘들어도 더 열심히 실험하자"는 의지를 다졌다.

과학을 전공한 다른 학생들은 김빛내리 교수만큼 알려지지는 못했어도 과학계에 획기적인 업적을 남긴 분들이 많다며, 다른 교수들의 연구에 대해서도 공부해 보자고 제안했다.

김빛내리 교수는 1988년 서울대 미생물학과에 입학해 대학원 졸업 후 옥스포드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서울대 연구교수, 조교수, 부교수를 거쳐 2010년 현택환 교수와 함께 중견석좌교수로 임명되었다. RNA 연구에서 세계적으로 선도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2007년에는 가장 피인용 수가 많은 논문 저자로 톰슨 상을 수상하였으며, 젊은 과학자상(2007), 올해의 여성과학자상(2007),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2008), 호암상(2009)을 수상하였고, 2010년에는"국가과학자"로 선정되었다.

2011. 7. 15
서울대학교 홍보팀 조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