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모금액에 10배의 매칭펀드 조성
중앙도서관 열람실 노후의자 교체
11월 13일 중앙도서관 제1열람실 의자 435개가 새 것으로 교체됐다.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실시했던 ‘학생-작은참여모금캠페인’에서 모인 기금으로 마련한 의자다. ‘도서관 첨단화’ 분야 기금으로 조성된 3,100여만원으로 도서관의 노후시설을 개선한 것이다.
‘학생-작은참여모금캠페인’은 교내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설문조사를 통해 학생들 스스로 가장 필요하다고 느끼는 장학금 확충, 도서관 첨단화, 봉사/문화활동 지원, 거주형 대학 조성, 글로벌 리더십 향상 등 5개 모금사업을 결정했다.
‘도서관 첨단화’는 ‘장학금 확충’ 다음으로 학생들이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분야로, 기부한 금액이 290여만원에 달했다. 발전기금은 캠페인 당시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원활한 사업 집행을 위해 약정액에 10배의 매칭펀드를 조성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도서관 의자 교체는 바로 그 약속에 따라 조성된 금액으로 이루어졌다.
‘후배사랑장학금’ 2009년 2학기 신입생 2명 장학금 수혜
재학생들 힘으로 마련한 장학기금 역시 ‘후배사랑장학금’이라는 이름으로 2009년 1학기 3명, 2학기 2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분야에는 재학생 63명이 총 337만 7000원을 기부했고, 서울대가 10배의 매칭펀드(3370만원)를 보태 3707만7000원을 마련했다.
장학생은 발전기금, 총학생회, 학교 복지과에서 가정형편, 봉사활동 실적, 학업계획 등을 평가해 선정했다. 발전기금은 현재 학생들이 기부한 장학금에 매칭기부를 해줄 기부자를 찾고 있다. 앞으로 원금을 보존한 상태에서 이자 수익만으로 장학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봉사/문화활동 지원’과 ‘글로벌 리더십 향상’을 위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칭펀드 사용에 대한 설문조사를 추가로 실시한다. 설문 결과에 따라 글로벌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 확대 및 봉사/문화활동 사업 공모 등 학생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구체적인 사업에 매칭펀드를 집행할 방침이다.
2009. 11. 24
서울대학교 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