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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한 캠퍼스로의 진화

2011.03.31.

캠퍼스 전경 사진

서울대학교가 녹색 캠퍼스를 향해 나가고 있다. 국내 대학 최초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였고, 이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2008년 환경부와 ‘친환경 저탄소 모범대학’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래, 그린 리더십 교육, 친환경적인 캠퍼스 조성 등 모든 면에서 환경에 기여하는 대학을 만들어 가고 있다. 또한 학생 안전을 위한 시설을 대폭 확충하는 등 쾌적한 캠퍼스를 가꾸어 가고 있다.

Sustainable SNU 부문별 활동, 아래의 설명참조

Substainable SNU 환경, 경제, 사회 분문별 활동내역 1.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환경관리 · 대기전력절감 운동 · GHG 인벤토리구축 및 검증 · 단위건물별 에너지 사용량 현황조사 · 대학단위 GHG 감축안 구축 · 온실가스 에너지관리 목표제 대응 · 개인별 CO2 측정 프로그램 실시 2. 친환경캠퍼스 · 서울대학교 그린리더 공모전-활동진행 · 그린캠페인, 그린워크 등 학내 친환경 학생활동 · 캠퍼스 내 옛 도림천 지천 복원 3. 연구교육 · Sustainable SNU 녹색생활 담당 직원교육 4. Sustainable SNU · SNU Green 펀드 개설 · Sustainable SNU 추진 실행계획 수립 및 성과관리 · ISO4001(환경경영시스템)인증 및 유지 · 지속가능한 친환경 서울대학교 백서제작 · Sustainable SNU 학생위원회 조직 · Sustainable SNU 홈페이지 구축 5. 지역지구 사회협력 · 도림천 모니터링 및 보전활동 진행 · Green Leadership 범지구적 대학 네트워크 · Sustainable SNU 홍보동영상 제작

Green

대학 최초 에너지관리공단 인증
2009년 서울대학교 온실가스 배출량은 88,311tCO2-eq이다. 이는 2008년의 87,906tCO2-eq보다 조금 늘어난 것이지만, 서울대학교 구성원이 900여명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줄어들었다고 할 수 있다. 2009년의 경우 서울대학교 구성원 32,981명이 1인당 2.68톤 상당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셈이며(휘발유사용량으로 환산하면 1인당 휘발유 1274L), 2008년의 경우 구성원 32,080명이 1인당 2.74톤 상당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였다고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있었다.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과 아시아에너지환경지속가능발전연구소는 참고할만한 국내 사례가 없는 상황에서 새롭게 자료를 모아가며 자발적인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하였고, 1년여의 노력 끝에 2010년 11월 26일 대학 부문 최초로 에너지관리공단 인증을 받았다.

‘220동ㆍ500동’ 친환경 노력 한눈에
물 절약을 위한 빗물 이용시설 도입 대학원 연구동 2단계 우수 이용 시설 사진신축건물인 220동(종합교육연구동)과 500동(자연과학대학)은 서울대학교의 친환경 노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종합교육연구단지(220동)에는 태양열시설, 태양광시설이 설치되어 각각 급탕과 조명에 사용되고 있다. 종합교육연구단지는 설계 단계에서부터 에너지절약시스템과 친환경자재 도입 등 친환경 건축설계 방법이 적용된 대표적 예이기도 하다. 서울대는 앞으로 캠퍼스 건물에 대한 친환경 건축가이드라인을 개발하여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자연과학대학(500동)에는 서울시 시범 사업을 통해 유치한 수소연료전지가 설치되어 있다. 시범사업을 통해 도입한 수소연료전지는 총 2기로, 수소연료전지 1기 당 1K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으며, 폐열회수장치를 통해 온수 생산도 가능하다. 서울대는 수소연료전지의 시범 설치를 통해 연간 약 100만 원의 전력요금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afety

975대 + α
CCTV 사진서울대 각 건물 내에는 단과대학에서 관리하는 CCTV 총 975대가 설치돼 있다. 2010년부터는 이에 더해 건물 바깥에도 CCTV 및 긴급호출 인터폰을 설치하고 문화관에 종합관제센터를 두어 학생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학원기숙사, 사범대, 유전공학연구소, 신공학관, 국제대학원 등 18개 건물 옥상에 종합관제센터와 연결된 회전형 카메라를 설치하였다. 경영대 앞과 후문 근처 버들골 버스정류장, 상산수리과학관 등 순찰 취약지점 5곳에는 위기상황이 발생하면 종합관제센터에 곧바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긴급 호출 인터폰이 설치된다. 현재 문화관에 있는 청원경찰실에 종합관제센터를 마련하고 각 건물 내부에 이미 설치된 CCTV도 이곳으로 연결하는 등 학교 전체를 아우르는 CCTV망을 구축 할 계획이다.

그간 서울대 내외에서는 야간에 늦게 귀가하는 구성원들이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캠퍼스 내의 인적 없는 지역에 대해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기숙사에 살고 있는 대학원생 조선희(법학전문대학원 09) 학생은 “최근 잇따르는 캠퍼스 내 성범죄 언론보도 등을 보면, 방범대책이 강화되어 안정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서울대학교 CCTV배치도

그린 리더십 교육

서울대학교는 기후변화 등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저해하는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녹색 지도자를 양성하고자 그린리더십 인증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또한 학생들도 학교교육을 바탕으로 능동적으로 배우고 활동하며 환경 문제를 해결할 리더로서 소양을 키워가고 있다.

그린 강의와 만나다
SNU 그린 캠페인에서의 인간 동력 체험 행사(위) 및 개인별 탄소 배출량 측정 행사(아래)학부생을 대상으로 하는 그린리더십 교과과정이 올해 처음으로 개설된다. 서울대학교는 기후 변화 등 우리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저해하는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녹색 지도자를 양성하고자, 2010년 5월 18일 환경부와 ‘그린리더십 교과과정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2012년까지 총 15 과목의 그린리더십 수업이 개설될 예정이며, 15개 과목 중 일정 학점(12~15학점)을 이수하면 서울대 총장과 환경부 장관명의의 ‘그린 리더십 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

올해 1학기에는 ‘녹색생활과 소비’, ‘녹색에너지’, ‘기후변화와 건강’의 세 과목이 개설되었으며 각 80명 정원으로 모두 240명까지 수강할 수 있다. 2학기 개설수업은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생태철학, 녹색산업 등과 관련된 과목이 현재 준비 중이다.

그린리더십 교과과정 개발에 참여한 아시아에너지환경지속가능발전연구소 김찬국 박사(선임연구원)는 “그린리더십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그린리더로서 인정받을 뿐 아니라, 협약에 참여한 삼성 테스코, 풀무원 등의 민간기업을 통해 인턴십 기회를 얻는 등의 이점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위’ 녹색 전문가로 성장
학생들도 교내외에서 열리는 공모전 등에 참여해 좋은 성과를 내며, 녹색전문가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2010 SNU 그린 리더상 사진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가 주최한 ‘그린칼리지(Green College) 2기’ 프로그램에서 서울대학교 1,2학년 학생으로 구성된 노키안팀(한미소, 류수현, 최은정, 황승호)이 대상자로 선정되었다. 2010년 12월 대상을 수상한 노키안팀은 각자의 전공을 잘 살린 명확한 커리어패스와 독특한 창업계획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미소(환경재료과학과 09) 학생은 “팀원 각자가 환경과 관련된 전공을 하고 있어서 크게 도움이 되었고, 팀워크를 통해 이를 잘 조합해낸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하면서, “이번 대회를 거치면서 환경분야 진로를 진지하게 고려하게 되었으며, 특히 환경재료과학이라는 전공을 살려, 나무 소재의 특성을 잘 이해해야 하는 목조건축설계사가 되고 싶다”라는 포부를 드러냈다.

<서울대사람들> 2011년 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