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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총회 성황...8백여 동문 화합의 한마당

2008.05.06.

제22대 회장에 임광수 회장 재선출

제22대 회장에 임광수 회장 재선출

서울대 총동창회(회장 林光洙)는 지난 3월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각계 동문 8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0회 정기총회 겸 제10회 冠岳大賞 시상식을 개최했다.

방송인 兪靜雅(사회85-­89)동문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林光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학의 평가가 그 나라의 국격을 나타내는 지표가 되는 시대에 李長茂총장님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발전해 나가는 모교의 모습이 자랑스럽다"며 "대학운영의 자율성이 조금씩 부여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화와 법인화 등이 착실히 추진되고 로스쿨 현안이 잘 마무리돼 기금 증대를 위한 발전위원회가 잘 가동된다면 모교의 세계 10위권 명문대학으로의 진입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학빌딩에 대해 "현재 공사현장에서는 동창회 땅의 일부를 침범하고 있는 인접상가와의 소송에서 승소해 입주자와 이사문제를 협의 중"이라며 "지하철공사와 지하굴착공사의 공법문제가 일주일 안에 해결되고 3월말에 굴착작업이 시작되면 공사 진척도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보고했다. 〈개회사 요지 참조〉

모교 李長茂총장은 축사에서 "작년에 미국과 유럽, 아시아의 많은 명문대를 방문해 보니 이제 대학들은 세계적인 수준의 학제간 지식을 공동으로 구축하고, 세계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을 국제화하며 대학간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모교 역시 해외 대학과의 국제교류 수가 5백50개가 넘은 가운데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개원과 6월에 설립될 서울대 기술지주회사 등을 통해 연구와 산학협력에 박차를 가할 것이며,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우리 모교에도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기금 확충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제10회 `서울대총동창회 冠岳大賞' 시상에서 참여부문에 SBS 尹世榮(행정56­-61 본회 부회장)회장, 협력부문에 SK(주), 영광부문에 국제형사재판소 宋相現(법학59­-63 모교 명예교수)재판관이 각각 수상했다. 이날 협력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SK(주)를 대표해 朴永浩(상학67­-71)사장이 대리로 수상했다.

孫一根상임부회장은 수상자 선정 경과보고에서 "鄭道傳의 `三峯集'에 `무릇 벌을 준다는 것은 한 사람의 노여움이나 원망으로 줘서는 일벌백계가 될 수 없고, 상 또한 공정한 기준으로 주지 않으면 권선징악이 될 수 없다'고 했듯이 이 관악대상이 주고 싶어서 주는 상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공동문에 대한 공로패 시상식에서 제2대 관악언론인회장 및 본보 논설위원으로 헌신한 故 南仲九(정치58-­64 前화정평화재단 이사장)동문을 대신해 부인 金定姬(영문65-­69)동문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이날 안건 심의에서 동창회 회칙 제8조(임원의 선임)와 제11조(총회의 구성 및 의결사항과 소집)에 따라 李相赫(행정54­-58)부회장의 상임이사회 합의 추대 결과보고 겸 동의와 河權益(의학57-­63)의대동창회장의 재청 발언 등에 의거, 제22대 회장에 林光洙회장을 만장일치로 재선출했으며 朴英俊ㆍ朱成民감사를 재선임했다.

또 부회장단 구성은 林회장에게 위임하기로 했다.

林光洙회장은 수락인사에서 "50년간의 건설경험을 최대한 살려 동문들께서 기대하는 수준높고 자랑할 수 있는 동창회관을 건립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으며, 동창회보가 서울대인의 의견이 집약되고 애교심으로 승화돼 국민에게 사랑받는 서울대 동문이 되도록 하는 대화의 광장으로 잘 가꿔나가겠다"고 역설했다.

만찬에 앞서 모교 權彛赫전임총장은 건배사에서 "오늘 연임되신 林光洙회장님께서 동창회를 멋있게 이끌어 나가고 李長茂총장께서 모교의 세계 10위권 대학 진입을 위해 힘차게 나아가는 모습을 보니 마음 든든하다"며 두 동문의 건승을 기원했다.

이어 "윌리엄 헨리는 `Invictus'라는 시에서 `I am the master of my fate', 나는 내 운명의 주인이고, `I am the captain of my soul', 내 영혼의 선장이라고 했다며 동창회장님과 총장님, 관악대상 수상자를 비롯해 우리 서울대인 모두가 자기 운명을, 그리고 모교의 운명을 개척해 나가자는 의미에서 다함께 일어나서 `나가자!'를 힘차게 외치자"고 말했다.

만찬 중 許 瑄사무총장이 본회와 재단법인 관악회의 2007년도 결산과 2008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에 대한 업무를 요약ㆍ보고했다.

이어 朴英俊감사가 2007년도 회계 및 업무에 대한 감사결과를 보고했으며, 만장일치로 동창회 2007년도 결산을 의결했다.

한편 冠岳大賞 수상자를 축하하기 위해 美줄리어드 대학원을 졸업한 金秀貞(성악87-­91 안양대 성악과 교수)동문이 李殷瑛(기악81­-85 모교 강사)동문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가곡 `강 건너 봄이 오듯', 오페라 중 `줄리엣의 왈츠',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를 불렀다.

이날 참석자들은 본회 姜信浩고문을 비롯해 (재)서울대 발전기금, 쌍용자동차에서 각각 협찬한 도서(생활한자), 포켓용 돋보기, 머니클립을 기념품으로 받았다.

<동창회보> 2008년 4월 제 361호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