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안내

서울대 소식

뉴스

뉴스

즐거운 서울대

학과 게시판은 고리타분해? NO!

2008.06.09.

학과 게시판은 고리타분해? NO!

‘학과 게시판’하면 대체로 딱딱하고 재미없다는 생각이 떠오르기 쉽다. 그러나 예상외로 소소한 내용이 올라오고, 때로는 의견 토론의 장이 되는 등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학과 게시판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자, 지금부터 서울대학교의 학과 게시판 탐방을 시작해보자.

과 인원이 많다면 그만큼 게시판에도 많은 글이 올라온다. 전기공학부, 기계항공공학부, 화학생물공학부 등이 그 대표적인 예라고 볼 수 있다. 이들 게시판에는 요즘 과외 시세가 어떻게 되냐는 등의 생활적인 질문부터 재수생활을 기록한 수기와 정부의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글까지 다양한 분야의 글을 찾아볼 수 있다. 한 전기공학부 학생은 과 게시판에서 학교 생활에 유용한 정보들을 알 수 있기도 하고 재미있는 글도 자주 올라와 매일 접속하는 편이라고 했다.

학과게시판

연구하는 분야와 관련된 질문에 대답해주는 Q&A 게시판이 운영되는 곳도 있다. 노어노문학과, 지구과학교육과, 화학과의 게시판에서는 다양한 연령의 사람들이 관련 분야에 대한 의문을 남긴다. 노어노문학과 질문게시판에서는 아내의 러시아 이름을 어떻게 정할까라는 질문을 남긴 남편의 글, 학생들의 진로에 관한 고민 등에 대한 답변을 발견할 수 있다. 화학과 게시판의 질문을 보면 ‘라면을 먹을 때 쇠젓가락보단 나무젓가락이 먹기 편하잖아요’라는 말로 시작되는 화학적 질문과 시나리오에 넣을 현상이 과학적인지에 대한 질문 등이 올라와 눈길을 끈다.

Q&A 게시판

이 밖에도 경영학과 게시판에는 경영대 도서관의 타대생 이용 불가에 대한 의견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고, 경제학부 게시판에는 신문만평과 의료보험 민영화 등 사회 쟁점에 관한 의견을 나누는 글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이제까지 서울대의 학과 게시판에 전혀 관심이 없었던 사람들도 그 곳으로 눈을 한 번 돌려보면 어떨까? 궁금했던 화학이나 러시아어에 대한 질문을 올려 답을 받아보거나 궁금했던 대학 생활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도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2008. 6. 9
서울대학교 홍보부
학생기자 김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