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 기념사진
유홍림 총장은 4월 10일(목) 인문대학 8동 보름홀에서 개최된 제1회 도남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도남상은 제1세대 국문학자로 서울대 문리과대학 교수를 역임한 도남(陶南) 조윤제(趙潤濟, 1904~1976) 선생의 학덕을 기리는 한편, 한국고전문학 연구를 진작시키기 위한 목적에서 제정되었다. 이를 위한 재원은 도남 선생의 삼남으로 서울대 동문(사회학과 57)이기도 한 조복래 옹의 기부로 조성된‘도남 조윤제 학술장학기금’을 통해 마련되었다.
제1회 도남학술상 수상자로 박희병 명예교수(서울대 국문과)가 선정되었으며, 도남학술장려상 수상자로는 윤병용 교수(전남대 국문과)와 조보윤 연구원(동국대 불교학술원)이 선정되었다.
유홍림 총장은 축사를 통해 “도남 선생께서 보여주셨듯이, 국문학은 단순한 지식이 아닌 공동체의 역사와 가치, 윤리를 보존하고, 공동체의 정체성을 고양하여 시대적 변화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공동체를 결속하는 역할을 한다”고 강조하며,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이 급변하는 대전환의 시대에 도남상을 통해 우리 국문학이 더욱 발전하여 우리가 추구해야 할 변하지 않는 가치, 기술이 채울 수 없는 인간의 정체성을 지켜가는 데 선구적 역할을 해나가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대학교 총장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