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안녕하십니까?

서울대학교 교육종합연구원에서는 이탈리아 Free University of Bozen-Bolzano의 Barbara Gross 교수님을 모시고 2025년 제4차 외국인 저명학자 초청강연을 개최합니다. Gross 교수님은 다문화·이주 교육과 교차성(intersectionality) 연구의 권위자로, “선별적 포용” 현상과 모국어(heritage language) 교육의 주변화 문제를 현장 자료에 기반하여 심층적으로 조명해 왔습니다.

이번 강연은 영어·독일어 두 세션으로 진행되며, 교육현장에서 다양성·소속감·포용·배제의 복합적 메커니즘과 교육적 형평성 담보를 위한 실천 전략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행사 개요
- 연사: Prof. Dr. Barbara Gross (Free University of Bozen-Bolzano, Italy)
- 일시: 2025년 5월 29일 (목)
   - 주제 1: 10:00 ~ 11:30 (독일어)
   - 주제 2: 16:00 ~ 17:30 (영어)
- 장소:
   - 주제 1: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11동 110호 및 Zoom
   - 주제 2: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9동 201호 E-room 및 Zoom
   - Zoom ID/PW: 944 202 6599 / 8808834

발표 주제
Topic 1. Die Marginalität des Herkunftssprachlichen Unterrichts und Lehrpersonals aus der Perspektive verschiedener Bildungsakteur*innen: ein migrationspädagogisches Spannungsfeld
이탈리아 공교육 사례를 중심으로, 모국어 수업과 교사가 제도적 의무 편성 없이 ‘보충’ 취급을 받으며 불안정한 고용·낮은 처우에 놓이는 현실을 다룹니다. 연구 결과는 모국어 교육이 학생의 정서·인지 발달과 학업 성취에 필수적임에도, 제도적 지원 부재로 교육 격차가 심화되고 교사 또한 사회적 하향 나선에 빠질 위험이 크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Topic 2. “We only take the Ukrainians, we do not take the other rabble” – The Intersectional Construction of Diversity, Belonging, Inclusion and Exclusion in Educational Institutions
독일 동부의 초·중학교를 1년간 면밀히 관찰한 현장 연구를 통해, 학교가 ‘포용’을 내세우면서도 실제로는 국적·언어·인종·계층이 교차하며 특정 학생 집단을 선별적으로 받아들이는 메커니즘을 보여 줍니다. Gross 교수는 ‘우리/타자’ 구분이 어떻게 형성되고 유지되는지 밝히면서, 교차성 관점을 도입해 이러한 차별 구조를 해소하는 구체적 방안을 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