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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이론연구센터] "정의(justice)는 어떻게 그려야 할까: 클림트와 슈클라" 법이론연구센터 콜로키움 안내

2022.03.23.

[서울대학교 법학연구소 법이론연구센터 제36회 콜로키움]

"정의(justice)는 어떻게 그려야 할까: 클림트와 슈클라"

* 일시: 2022년 3월 23일 수요일 오후 7:00 ~ 9:00
* 발표자: 이진민 작가(정치철학자, < 다정한 철학자의 미술관 이용법 > 저자)
* 발표 요지:

1894년 오스트리아 빈 대학의 강당 천장화 의뢰를 받은 클림트는 <철학>, <의학>, <법학>을 차례로 발표했는데 작품마다 혹평을 받으며 큰 스캔들을 일으켰다. 빈 대학 측은 클림트의 그림들이 각각의 학문이 실현하려는 이상이나 학문의 심오한 세계를 전혀 담지 못하고 있는 추한 포르노그래피라고 비난했다. 어둠에 대한 빛의 승리를 표현하길 원했던 대학 측의 희망과는 달리 <철학>은 명징한 인간의 이성보다는 삶의 근원적인 모호함을, <의학>은 피할 수 없는 죽음을 통한 인간 존재의 유한성을, <법학>은 정의의 빛보다는 죄와 벌의 어둠을 강조했기 때문이다. 이 스캔들 속으로 들어가 세 그림 중 특히 <법학>에 초점을 두고 ‘정의는 어떻게 그려야 할까’라는 질문을 던져 보고자 한다. 이렇게 정의를 위한 불의의 그림을 보면서, 더 나은 세상을 위해서는 정의보다는 불의에, 자유보다는 공포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한 정치철학자 주디스 슈클라(Judith Shklar)를 소개하고 ‘공포(로부터)의 자유주의(liberalism of fear)’라는 이름으로 그가 제시하는 논점들을 살핀다.

- 본 학술행사는 Zoom을 이용한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 참석을 원하시는 분께서는 메일로 이름/소속/연락처를 보내주시거나, 아래 링크(Google 설문도구)를 통해 간단한 양식을 작성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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