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4일(목), 서울대학교 인문대 4동 국제회의실에서 한국-태국 미디어 산업 교류를 위한 글로벌 세미나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인문대학 인문정보연구소, 태국투자청과 공동으로 주최하고 ㈜블루콘텐츠가 후원했다. 세미나는 서울대 언어학과 이호영 교수의 환영사와 태국투자청 Suthiket Thatpitak-kul 부청장의 개회사로 시작되었으며, 오전 세션은 인문학연구원 박찬효 박사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 한국-태국 미디어 산업 현황 및 협력 방안
오전 세미나에서는 한국과 태국의 미디어 산업 현황과 협력 방안을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서울대 미디어콘텐츠실 송민호 실장은 "한국 미디어 산업의 혁신과 성공 전략"이란 제목으로 BTS의 '본투글로벌' 전략과 영화 '기생충'의 신파 현대적 해석 등 한류 콘텐츠의 성공 요인을 분석했다.
태국투자청 Kritsana Saeheng 서울사무소장은 "태국의 콘텐츠 비즈니스 환경"을 주제로 영화와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태국의 글로벌 강점과 해외기업 투자 인센티브를 소개했다.
아리랑TV 이무헌 PD는 "K-POP의 글로벌화 추세"를 발표하며, K-POP과 NBA의 성공 요인을 비교 분석했다. 그는 다양한 국적의 인재 유치, 글로벌 중계 확대, 국가 지원 등을 양측의 공통된 성공 요인으로 제시했다.
㈜블루콘텐츠 이병하 부대표는 "K컬처의 글로벌 확장 전략: 콘텐츠와 커머스의 융합"을 주제로 K컬처 IP 콘텐츠 제작과 글로벌 채널 협력, 미디어와 커머스의 결합, AI·메타버스·블록체인 기술 활용,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K컬처 융복합단지 운영 사업 등 블루콘텐츠의 K컬처 확장 전략을 소개했다.
□ 교류 협력 강화 논의
아세안비즈니스센터 문기봉 센터장은 태국투자청과의 교류 지원을 맡았고, 서울대 한국인적자원연구센터 이영규 전문위원은 한국 바이오 기업의 교류 지원을 담당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과 태국의 미디어 및 바이오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양국 기업 간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