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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연대 지역인재양성 사업단, 조선대 학생들과 ‘SMR 시뮬레이터 실습 프로그램’ 진행

2025. 5. 13.

서울대 대학연대 지역인재양성 사업단이 지난 4월 10(목)~11일(금) 조선대학교 원자핵공학과 학부생 13명을 대상으로 'SMR 시뮬레이터 실습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2025년 첫 'SMR 시뮬레이터 실습 프로그램'으로, 지난 2024년 8차례에 걸쳐 성공적으로 실시된 프로그램의 연장선에서 이뤄졌다. 1회차인 조선대 프로그램은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조형규 책임교수와 조선대 공태영 담당 교수의 지도로 진행되었다.

서울대 대학연대 지역인재양성 사업단은 지역 소멸 위기 대응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서울대가 보유한 우수한 교육 자원을 지역대학과 공유하여 지역인재 양성에 기여하고자 다양한 실험 및 실습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2024학년에는 원자핵공학과, 항공우주공학과, 농업생명과학대학, 기계공학과에서 총 13개의 교과 및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으며, KENTECH, 경상국립대, 부경대, 부산대, POSTECH 등 다양한 지역대학이 참여한 바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최근 각광받고 있는 소형모듈원자로(SMR)의 기본 시스템에 대한 이론 수업을 바탕으로 실제 SMR 시뮬레이터를 운전해보는 실습으로 구성되었다. 학생들은 1박 2일 동안 SMR의 기본 원리 및 NuScale 원자로의 설계 특성, 안전 시스템에 대해 학습하고 시뮬레이터를 통해 실제 운전 경험을 쌓았다.

특히 이번 실습에서는 경수로형 원전의 기본 원리인 열중성자에 의한 핵분열, 도플러 효과 및 감속재 온도 효과와 같은 원전의 고유 안전성에 대한 설명을 바탕으로 최신 원자력 설계 개념이 도입된 NuScale 원전의 잔열 제거 계통과 비상 노심 냉각 계통의 피동 냉각 방식을 이해하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학생들은 대표적인 설계 기준 사고인 냉각재 상실사고, 주증기관 파단사고, 증기발생기 전열관 파단사고, 제어봉 삽입 실패 사고 등 다양한 사고 시나리오를 직접 시뮬레이터로 모사해보며 SMR의 안전성을 체험했다. 또한 서울대학교의 해양 SMR 경사 요동 실험 장치인 NEOUL-H와 NEOUL-R 견학을 통해 실제 연구 현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기회도 함께 제공되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조선대 학생은 “직접 시뮬레이터를 조작해 볼 수 있는 귀중한 경험이 되었다”며 “생소했던 SMR 개념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원자력의 미래 방향성에 대한 비전을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질문에 친절히 답변해주어 이전에 못한 질문도 할 수 있었고, 실제 대학교에서 연구에 사용되는 장치를 견학할 수 있어 좋았다”, “특히 전기가 생성되는 전 과정을 개괄적으로 볼 수 있었던 점이 매우 유익했다”고 전했다.

서울대 대학연대 지역인재양성 사업단은 올해도 여러 지역 대학과 협력하여 다양한 실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지역 균형 발전과 차세대 공학 인재 양성에 기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