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연구윤리심의위원회(이하 ‘치의학대학원 IRB’)는 보건복지부로부터 기관생명윤리위원회(이하 ‘IRB’) 평가·인증기관에 선정되어 2025년 5월 27일(화) 현판식을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는 위원회 위원 및 치의학대학원 주요 보직자, 실무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관의 윤리적 연구문화 정착을 위한 의미 있는 성과를 함께 나누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Institutional Review Board)는「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기관 내 설치된 독립적인 기구로, 연구대상자의 권리, 안전, 복지를 보호하기 위해 연구의 윤리적·과학적 타당성을 심의한다. 보건복지부는 기관 내 윤리적 연구 환경 조성과 위원회 운영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각 기관의 IRB 구성과 운영 실적을 정기적으로 평가·인증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IRB는 지난해 기관생명윤리위원회 평가·인증기관으로 선정되어 서류평가·현장평가·종합평가 총 3단계를 거쳐 2025년 4월, 최종 인증을 획득하였다. 인증 유효 기간은 3년으로 2028년 4월 29일까지 유효하다. 치의학대학원 IRB는 총 40개 인증 항목 중 39개 항목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고, 1개 항목은 ‘해당 사항 없음’으로 처리되어 최종 인증을 획득하였다. "특히 타 기관 대비 기관장의 전폭적인 지원과 외부위원의 활발한 참여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번 인증은 단순한 자격 획득을 넘어, 치의학대학원 IRB의 운영 수준과 연구대상자 보호 체계가 국가 기준에 부합하는 제도적 신뢰성과 윤리적 전문성을 갖추었음을 의미한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IRB는 국내 유일 ‘치과대학에 설치되어 있는 기관생명윤리위원회’로 치의학 분야 연구의 특성을 깊이 반영하고 있다.
박영석 치의학대학원장은 “치의학대학원 IRB 위원장 및 위원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우리 대학원의 연구윤리심의위원회가 IRB 평가·인증을 통하여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마련 되었으며, 앞으로도 연구대상자 보호 및 윤리적 연구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재진 치의학대학원 IRB 위원장은 “이번 인증은 치의학대학원 IRB가 그간 지향해 온 공정하고 일관된 심의 운영과 연구대상자 보호에 대한 책임감이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연구자와의 건설적 소통을 통해 윤리적 연구문화를 선도하는 위원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연구윤리심의위원회에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주신 박영석 원장님 비롯하여 모든 위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영하 치의학대학원 IRB 전문간사는 향후 계획에 대해 “치의학 분야의 학문적 특성과 연구현장의 실제 맥락을 고려하여, 기존의 표준화된 심의기준을 기반으로, 치의학 분야의 특성을 정교하게 해석·적용할 수 있는 운영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는 심의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전제로 하되, 다양한 치의학 연구 유형에 대한 윤리적 판단의 정합성과 타당성을 제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IRB는 앞으로도 인증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하며, 윤리적 연구 환경 조성과 연구대상자 보호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인증은 국내를 넘어 국제 수준의 연구윤리 거버넌스로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