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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연구원 인문정보연구소, ‘AI 교육과정’ 1기 입학식 성료

2025. 6. 10.

인문정보연구소, 'AI 교육과정' 1기 입학식 성료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인문학연구원 인문정보연구소(연구소장 정민화)가 진행하는 AI교육과정 1기 입학식이 5월 31일(토) 서울대 아시아연구소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언어학과 이호영 교수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오전과 오후 세션 모두 서울대 교수진 및 연구진의 강의로 구성되어 인문학과 AI 기술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AI 언어모델의 핵심 원리와 실용적 활용 전략

서울대학교 언어학과 이상아 교수가 'AI 언어모델의 핵심 원리와 실용적 활용 전략'에 대해 강연했다. 이 교수는 대규모 언어모델(LLM)이 '다음 단어 예측' 방식으로 작동하며, 모델 규모가 커지면서 맥락 학습과 지시문 따르기 등 새로운 능력이 생겨났다고 설명했다.

효과적인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기법으로 문제 세분화, 구체적 지시문 작성, 예시 제공, 단계별 사고과정 유도 등을 제시했다. 동시에 LLM의 동조적 설계로 인한 확증편향 강화와 환각 현상 등 한계점도 지적하며 사실성 검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디지털 역사DB를 활용하는 방법

서울대학교 역사학부 이동원 교수는 '디지털 역사DB를 활용하는 방법'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최근 디지털화된 정보의 접근성과 정확성이 극단적으로 높아지면서, 역설적으로 디지털화되지 않은 정보의 비대칭성과 가치가 높아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국사편찬위원회, 한국학중앙연구원 등 다양한 기관들의 역사 DB를 살펴보면서 구체적인 역사정보를 확인해 보았고, AI를 활용한 글쓰기를 시도하는 참가자들에게 글쓰기 콘텐츠의 영역을 확장해 주었다. 디지털 역사DB를 활용한 디지털 스토리의 사례로 언폴디드 게임을 예시로 들어 실무 활용방안을 제시했다.

서사이론과 AI를 활용한 스토리텔링 전략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박찬효 박사가 '서사이론과 AI를 활용한 스토리텔링 전략'을 다뤘다. 이 수업에서는 전통 서사이론과 ChatGPT, Claude 등 최신 AI 도구를 결합해 체계적인 콘텐츠 창작 역량을 기르는 방법을 소개했다.

수강생들은 AI를 활용한 캐릭터 개발, 플롯 구성, 갈등 해결 등 실전 기법을 학습하며, 개인 브랜딩과 마케팅 스토리텔링 전략도 습득했다. 특히 AI 프롬프트 엔지니어링과 창작 워크플로우를 통해 효율적인 콘텐츠 생산 방법을 제시해 교육업계와 창작 분야 종사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Visual Generative Models의 최신 동향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김건희 교수는 'Visual Generative Models'에 대해 강연했다. 구글의 최신 생성 AI 모델인 Imagen 4, Veo 3, Lyria 2와 중국 DeepSeek의 파격적인 비용 효율성을 소개했다.

디퓨전 모델의 핵심 원리로 노이즈에서 데이터로의 역확산 과정을 설명하고, Stable Diffusion, DALL-E 시리즈의 기술적 발전 과정을 다뤘다. 특히 DALL-E 3의 캡션 개선 기법과 Stable Diffusion 3의 트랜스포머 아키텍처 도입을 강조했다. 오픈소스와 상용 모델 간 경쟁이 치열해지며, 알리바바 Wan 2.1 등 비디오 생성 기술도 급속히 발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새로운 인문학 교육의 패러다임 제시

서울대 인문정보연구소 미디어콘텐츠실 송민호 실장은 "인문학과 AI 기술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시대의 인문학적 사고력을 기르는 것이 이번 교육과정의 목표"라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AI 활용 역량을 습득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