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대학연대 지역인재양성 사업단은 지난 5월 30(금)~31일(토) 전국 5개 대학 학부생 및 대학원생 43명을 대상으로 시흥캠퍼스에서‘2025 지능형 자율비행체 운영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난해에 이어 2회차로 개설된 본 프로그램은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김현진 책임교수 및 서울과학기술대 박정원 객원교수의 지도로 서울대 시흥캠퍼스에서 진행되었다. 학생들이 이론 수업에서 습득한 제어공학 지식을 실제 상황에 적용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프로그램은 자동제어의 가장 기본적인 방법 중 하나인 PID 제어기의 구조와 이를 구성하는 세 개의 게인들이 제어 성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론 강의 및 비행체 제어를 통한 실습으로 구성되었다. 첫째 날에는 비행체 제어 실습 개요와 PID 제어 이론, Ubuntu & Python 강의, 비행 로봇 시뮬레이션 등 이론 교육이 진행되었다. 둘째 날에는 본격적인 실습이 진행되어 학생들이 직접 비행 로봇을 제작하고 비행체 통신연결, 호버링, PID 제어 실습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인 드론 경진대회에서는 경로 추종, 최단 시간 주행을 비롯한 다수의 비행 임무 수행을 과제로 제시하여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비례제어, 적분제어, 미분제어에 대한 이해와 PID게인 튜닝법을 습득했으며, 쿼드로터의 동역학을 이해하고 위치 제어, 자세 제어법을 익혔다. 또한 ROS를 이해하고 로봇 통신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으며, 실제 쿼드로터 제어 경험을 통해 제어 게인에 따른 드론 비행 차이를 체감했다.
참여 학생들은“조립부터 비행까지 실제 드론 하드웨어를 만져 보며 로봇 실험의 기본 프로세스와 다양한 유의사항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었다”며 “책으로만 배우기 어려운 제어 시스템 운용을 위한 여러 영역들을 포함하여 제어 설계 전반을 경험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대 대학연대 지역인재양성 사업단은 향후 더 많은 학생들에게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며, 이론 교육을 학부 강의계획에 포함해 사전에 진행하고 현장 프로그램은 실습에 중점을 두어 학생들에게 더 많은 실습 경험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안을 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