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대학연대 지역인재양성 사업단이 지난 5월 30일(금) 충남대학교 자율운항시스템공학과 및 선박해양공학과 학부생 15명을 대상으로 '친환경 선박 유체성능 교육 및 실습'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세계적인 환경규제 강화와 탄소중립 흐름에 따라 조선해양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친환경 선박 기술에 대한 이해와 실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프로그램은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남보우 책임교수와 충남대 양경규 담당교수의 지도로 서울대 예인수조동에서 진행되었다.
서울대 대학연대 지역인재양성 사업단은 지역 소멸 위기 대응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서울대가 보유한 우수한 교육 자원을 지역대학과 공유하여 지역인재 양성에 기여하고자 다양한 실험 및 실습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2024학년에는 원자핵공학과, 항공우주공학과 등 다양한 학과와 함께 24회의 교과 및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으며, 다양한 지역대학이 참여한 바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친환경 선박의 유체성능 평가에 필요한 기초 이론과 수조 실험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구성되었다. 학생들은 친환경 선박 유체성능 기술, ESD(선박 에너지절감장치) 및 선형최적화 기술에 대한 이론 수업을 시작으로 해양파 생성 실습과 부유체 실험 실습을 체험했다. 실습에서는 상사법칙과 해양유체역학 모형실험, 선박 저항 및 추진 기본이론, 해양파 및 부유체 동역학 이론 등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다. 학생들은 실습으로 물리적 현상을 직접 관찰하고 측정하며 이론과 실제 현장 간 연관성을 체득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 학생들은“수조 모형시험을 통해 해상풍력플랫폼의 다양한 운동 및 물리현상을 직접 관찰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 “친환경 선박 설계에 적용되는 기술의 원리를 실제로 체험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대 대학연대 지역인재양성 사업단과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는 올해 여름 전국 조선해양 전공 대학생 대상 스마트/친환경 오션모빌리티 교육 및 실습 프로그램 운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다음 프로그램은 6월 30일(월)~ 7월 4일(금) 일주일간 총 5개의 모듈로 구성되어 운영될 예정이며, 서울대와 HD 한국조선해양 등 다양한 장소에서의 교육을 통해 지역 균형 발전과 차세대 조선해양 인재 양성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