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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개도국 대학교원 지원 프로그램(SNU President Fellowship)’ 실시

2013.08.14.

서울대, ‘개도국 대학교원 지원 프로그램(SNU President Fellowship)’ 실시
- 2014학년도부터 개도국 우수 교원 중 박사학위 미소지자 대상으로 서울대 박사과정 수학 지원

서울대학교는 광복 68주년 기념의 일환으로 개발도상국의 고등교육인력 양성에 기여하고, 국제적 교류를 확대하기 위하여 ‘개발도상국 대학교원 지원 프로그램(SNU President Fellowship)’을 실시하기로 한 바, 이는 서울대학교가 추구하는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의 취지에 부합되게 진행될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아시아 개발도상국 주요 대학의 우수 교원 중 박사학위 미소지자를 대상으로, 서울대에서 박사학위 과정 장학생으로 선발하여 파격적인 조건으로 수학을 지원하는 것이다. 서울대는 2014학년도부터 공학과 의학, 농학, 보건학, 개발경영, 한국학 전공자 등을 우선 선발할 것이며, 장학생에게는 학위과정 등록금 전액과 생활비 및 숙박비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장학생들을 위한 언어교육과 논문작성 멘토링, 문화체험 등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2차 대전 이후 선진국의 원조를 받던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발전한 유일한 국가인 바, 서울대는 그동안 다양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계획 및 실행하여 왔는데, 이러한 글로벌 사회 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이번 ‘개도국 대학교원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유사한 외국의 사례로는 개발도상국 대학교원 지원 프로그램인 미국 Fulbright 연구지원 장학금과 영국의 Colombo Plan (Long-Term Scholarship Program)등이 있다. 특히 ‘Fulbright 연구지원 장학금’은 1960~70년대 우리나라 많은 학자들이 유학의 혜택을 받은 제도로, 우리나라 교육 경쟁력의 향상 및 국가 발전의 기반이 되었던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바, 이런 취지에서 서울대학교가 해외학자 양성 프로그램을 선도하고자 한다.

서울대는 한국판 Fulbright 프로그램으로 비유할 수 있는 이번 ‘개발도상국 대학교원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함으로써 대한민국이 고등교육의 수혜국에서 지원국으로 전환하는 계기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나라가 이룩한 민주화와 경제발전의 성공사례를 전파함으로써, 교육·연구 분야를 통해 인접 우방의 국가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서울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미얀마를 포함하여 14개국 이상의 국가로부터 우수학자를 초청할 계획을 수립하였고, 2014학년도부터 매년 30명씩 장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며 향후 선발 인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의 재원은 서울대학교 예산, 발전기금 모금, 그리고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글로벌기업의 지원 등으로 구성된다.

서울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개도국의 고등교원인력 양성 및 교육 발전, 그리고 개도국 경제성장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국가 및 대학간 교류협력과 네트워크 확대에도 공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서울대는 이미 구축한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 등 국제금융기구와의 유기적 협력관계를 통해 이번 사업의 보편적 가치를 더욱 심화시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