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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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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개발센터, 학부생 진로의식조사 실시

2014.03.21.

서울대학교 경력개발센터(소장 김태완 교수, 조선해양공학과)는 지난해 11월 8일부터 12월 5일까지 약 1개월간, 본교 학부생들의 진로 의식현황과 변화추이를 파악, 분석하고자‘2013학년도 서울대학교 학부생 진로의식조사’를 실시하였다.

경력개발센터에서는 지난 2007년, 2009년, 2013년 총 세 차례에 걸쳐, 서울대학교 학부생들의 향후 진로계획과 준비현황 및 관련 애로사항을 파악하고자, 진로의식조사를 실시해왔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요구사항의 변화를 파악, 검토하여 서울대생의 바람직한 진로 및 취업 지도의 내용 및 방법을 개선하고자 한다.

이번 조사는 학부생 전체(총 21,367명, 2013년 11월 기준)를 대상으로 설문 참여 이메일을 발송 후 온라인 조사 참여 결과를 취합하여 그 중 성별, 단과대학별, 학년별로 비례할당 추출한 2,000명을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자료의 적합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자 설문의 로직 설계로 불성실 응답을 사후 제거하였으며, 분석된 결과물을 전문가 3인에게 검수받는 절차를 포함하였다.

주요 조사 내용은 전공 선택 및 대학생활에 관한 기초사항, 진로계획 및 준비사항, 진로관련 애로사항, 향후 진로별 세부사항, 진로․취업 관련 서비스 및 프로그램 평가로 총 129문항으로 구성하였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창업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및 분위기를 반영하여 창업을 계획하는 학생들의 준비현황 및 계획을 조사하는 문항을 새롭게 추가함으로써, 향후 창업교육 및 지원체제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였다.

조사 결과, 학생들이 진로 결정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은 나의 흥미/성격(55.9%)이 가장 높았고, 나의 능력(20.5%), 직업의 안정성(4.9%)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진로 탐색 및 계획을 위해 교수, 선배, 부모 등과 면담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65.4%), 다양한 교양과목 수강(61.6%), 기타 학교 행사 참여(37.0%) 등 여러 활동에 참여하고 탐색하는 활동이 주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진로 관련한 정보 습득의 경로는 선배/친구(82.4%)가 타 경로를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조사에 참여한 학생들 대부분(70.4%)은 진로 결정 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응답하였으며, 진로결정 시의 어려움으로 응답자의 30.6%가 진로에 대한 구체적 정보 부족을 1순위로 꼽았다. 다음으로 자신의 성격/능력/흥미에 대한 혼란(25.7%), 선택한 진로에 대한 확신 부족(15.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본 조사 결과, 향후 직업분야에 대해 결정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54.6%으로 나타났다. 졸업 후 진로로 취업(27.6%)이 1순위로 가장 높았으며, 국내 대학원 진학(26.2%), 유학(11.1%), 공무원 시험(10.6%), 사시/로스쿨(6.5%) 등의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도 조사 대비, 취업, 국내 대학원 진학 및 공무원 준비를 하는 학생의 비율은 각각 2.6%P, 1.8%P, 1.4%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의 비율은 1.7%P 감소하였다.

학생들이 진로 및 취업지원 체계와 관련하여 학교에 요청하고 싶은 항목으로는 구체적이고 실질적 정보의 지속적 제공(17.6%)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선배와의 멘토링 기회 제공(17.4%), 진로결정에 필요한 프로그램 제공(10.5%)의 순으로 나타났다.

경력개발센터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서울대 학생들의 시대적 특성과 요구를 검토, 반영하여 진로 및 취업 지도의 내용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개인의 자아 실현은 물론 국가와 사회에 공헌하는 인재로 키우는데 힘 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