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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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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한 시와 소설, 서울대인의 문학

2023.03.10.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관장 장덕진)은 2023년 신입생의 대학 생활을 응원하고 도서관 소장 자료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신입생 비상전(飛上展) ‘우리가 사랑한 시와 소설, 서울대인의 문학’을 개최한다. 개막식은 3월 14일(화) 오후 3시에 중앙도서관 관정마루 앞에서 열리고, 전시는 2023년 3월 14일(화)부터 5월 19일(금)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1996년 귀중도서전 개최 이후 27년 만에 열리는 중앙도서관 고문헌 특별 전시이자, 서울대학교 대표 작가의 문학 작품을 최초로 망라하는 전시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중앙도서관이 소장한 한국 근대문헌(1910-1950년대 간행 문헌) 100여 점이 처음으로 공개되고, 서울대 대표 작가 27명의 주요 작품 35점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전시된다.

이번에 처음 전시되는 한국 근대문헌에는 『정지용 시집』 초판본(1935)을 포함하여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초판본(1948) ‧ 『귀촉도』 초판본(1948) 등 한국 근대 시집 희귀본 초판본 총 26점, 1920-50년대 간행 소설 총 23점, 『백조』 창간호(1922) ‧ 『시와 소설』 창간호(1936) 등 한국 근대 문학잡지 창간호 20점이 포함되어 있다. 한편 서울대 대표 작가의 작품은 1940년대 학번인 전광용 작가의 『흑산도』, 1950년대 학번인 박완서 작가의 『나목』을 시작으로 하여 1980년대 학번인 심보선 시인의 『눈앞에 없는 사람』에 이르기까지 서울대인 문인 계보 속 소설가 15명과 시인 12명의 대표작이 전시된다.

전시 문헌과 관계된 도서의 최근 5년간 대출 순위를 조사해 상위 3순위 도서를 알려주고 바로 대출할 수 있게 하는 공간도 기획되어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의 과거와 서울대학교의 과거를 함께 되돌아봄으로써, 격변하는 한국 근현대사 속에서 서울대인이 이룩한 눈부신 문학 성과를 확인하고 앞으로의 과제를 고민하는 성찰의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

*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은 한국 최대의 근대 문헌 소장처로서 사회적 역할 강화와 근대기록문화유산 이용 활성화를 위해 「근대문헌 공유 활용 거점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번 전시는 본 사업의 일환인 ‘특별전’으로 개최된다.

* 전시 문헌과 관계된 도서의 대출 순위 및 서지 정보는 빅데이터 기반 지식정보 플랫폼 LikeSNU를 통해 추출되었다.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은 이용자 수와 대출 책 수의 증대를 위해 노력 중이며 이번 전시는 그 노력의 일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