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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 대학원생 2명, 미 학회에서 최우수 논문상 수상

2007.05.09.

미국 실험생물학 2007년 연례 연합학회에서 미국약리학회 학술상을 수상한 학생들

서울대 약대 대학원생 2명 ‘미국 실험생물학 2007년 연례 연합학회’서 ‘미국약리학회 학술상’ 수상

'대학원생 최우수 논문상' (Graduate Student's Best Paper Award) 수상
'우수대학원생 학술연구지원상'(Graduate Student Travel Award) 수상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BK21 응용생명약학사업단 소속 대학원생 2명이 2007년 4월 27일부터 1주일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2007 실험생물학 연례 연합 학술대회(Experimental biology, 2007)'에서 ‘미국약리학회(ASPET) 학술상’을 수상했다.

영광의 주인공은 서울대 약대 분자약물학연구실(연구책임자 김상건 교수)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김원동씨(25세)와 기성환씨(31세). 김원동씨는 ‘대학원생 최우수 논문상(Graduate Student Best Paper Award)'을 수상했으며, 기성환씨(31세)는 '우수대학원생 학술연구지원상(Graduate Student Travel Award)’을 수상했다.

두 상은 미국약리학회 학술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우수한 논문을 제출한 대학원생에게 수여되는 세계적 권위를 지닌 상으로, 김원동씨는 '약물대사효소와 항산화효소 발현의 핵심 단백질인 Nrf2 활성조절의 스위치 발견'에 관한 논문으로, 기성환씨는 'G-단백질 매개 염증유전자 발현조절에 관한 기전' 논문으로 각각 수상했다.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4월 28일과 5월 1일 열린 미국약리학회 총회와 시상식에서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으며, 수상내역은 미국약리학회 홈페이지(www.aspet.org)를 통해 공지됐다.

실험생물학회(Experimental biology)는 미국약리학회(ASPET), 미국생화학분자생물학회(ASBMB), 미국생리학회(APS), 미국해부학회(AAA), 미국병리학회(ASIP), 미국영양학회(ASN) 등 총 6개 학회가 연합하여 매년 2-3만명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학회로서, 올해는 약 7,000여 편의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대학원생 최우수 논문상 (Graduate Student Best Paper Award)은 본 학회에 참여한 전세계 학술 발표 내용을 심사하여 참여 대학원생 또는 박사후 연수생 중 상위 2명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금년에는 ‘미국약리학회’ 주관으로 김원동씨(서울대 약대)와 Teresa Operana씨(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가 수상했다.

<연구논문 요약>

1. 서울대 약대 김원동

논문제목: 생체 항산화 단백질인 Nrf2의 활성을 조절하는 ‘Gα12/Gα13 신호스위치’ 발견

논문내용: 생체가 산화적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외부 물질에 노출되면 항산화능력을 발휘하는 제2상 해독 효소(약물대사효소)의 양을 증가시켜 외부의 스트레스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 한다. Nrf2는 이들 효소의 증가에 핵심 역할을 하는 단백질이다. 연구팀은 Nrf2 활성을 조절하는 세포내 스위치로서 ‘Gα12/Gα13의 기능’을 세계 최초로 발견하였다. Gα12/Gα13 단백질은 세포 표면 수용체 자극을 릴레이하여 생리작용을 조절하는 분자이다. 본 연구에서는 Gα12/Gα13 단백질이 Nrf2 활성을 조절함으로써 생체의 항산화 능력과 약물대사 능력을 변화시키는 현상을 발견하였고, 이를 새로운 약물 표적으로 제시했다는데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2. 서울대 약대 기성환

논문제목: 스핑고신 포스페이트에 의하여 증가하는 단백질인 COX-2의 발현조절에서 Gα12의 선택적 역할

논문내용: COX-2는 생체에서 동맥경화, 심근경색 등의 혈관 염증 질환을 매개하는 단백질이다. 스핑고신 포스페이트는 지질로서 세포의 표면 수용물질에 결합하여 혈관기능을 조절한다. 과도하게 많은 스핑고신 포스페이트는 동맥경화 등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는데 이 과정은 COX-2 양적인 증가로 설명된다. 연구팀은 스핑고신 포스페이트에 의한 COX-2 유전자 발현이 세포 표면 수용체와 릴레이되는 ‘Gα12 신호 단백질’에 의하여 조절됨을 최초로 규명하였다. 본 연구는 혈관질환에서 염증 발생을 이해하는 기초가 되며, 연구결과는 관련 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응용될 수 있는 점에서 발견의 의미가 크다.

2007. 5. 8
서울대학교 약학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