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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서울대 국제화 지수

2007.05.29.

서울대 학생들

강의의 10%를 영어로 진행
2007년 1학기 서울대에서는 471개 강좌가 100% 영어로 진행되고 있다. 원어민 강사의 대학영어 강좌를 제외하더라도 거의 400개 강좌가 개설된 것으로, 영어로 수업하는 교수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 등이 주효하게 작용하여 전년도에 비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전체 강좌 중 200개 이상이 공과대학, 자연과학대학 및 농업생명과학 이공계열에서 개설되어 있어 이공계 분야의 커리큘럼 개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인문계열에서는 경영대학에서 가장 많은 강좌를 영어로 진행하며, 국제대학원의 영어강좌와 함께 서울대 외국인 학생들에게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세계 유명 대학과 학술교류협정 체결, 471건
서울대는 2007년 5월 현재까지 471건의 국제교류 협정을 맺고 매년 100 여명의 교환학생/연구원들을 해외로 파견하고 있다. 무분별한 국제협정을 체결하는 국내 일부 대학들과는 달리, 서울대는 오랜 역사로 검증받은 유수의 대학들 및 해당 국가를 대표하는 교육기관을 엄선하여 협상 테이블로 유인하고 있다. 그 결과 예일대, 옥스포드대, 프린스턴대, 하바드 의대,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 프랑스 그랑제꼴 등 영미/유럽권 우수 대학들에 수년 째 학생을 파견하고 있고, 국가간 교류가 활발하지 못해 학술교류의 기회가 적은 나라들에 대해서도 대표적인 대학을 선별하여 학술교환의 길을 터 놓았다. 스웨덴의 스톡홀름대학, 이집트의 카이로 대학, 대만의 대만국립대학, 태국의 촐랑롱코른대학, 베트남의 하노이대학, 핀란드의 헬싱키대학, 덴마크의 코펜하겐비즈니스스쿨, 인도네시아의 인도네시아대학 등이 이에 해당한다.

국제적 인지도 세계 45위
유명 대학들과의 학술교류가 증가하면서 해외에서의 서울대의 명성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 석학들의 주관적인 평가를 중심으로 세계 200대 대학을 선발하는 영국의 더 타임즈에서는 서울대의 국제적 인지도를 세계 45위로 평가하였다. (Peer review, The Times Higher Education Supplement 2006). 해외 학자들 사이에서 서울대의 명성은 상당히 특별하다. 70~80년대에는 아이비리그 교수들 태반이 서울이 어디 있는지는 몰라도 '서울대학교' 출신 제자는 1명 이상 데리고 있었다는 전설같은 이야기가 전해지는 것은, 오늘날 서울대가 획득한 국제적 명성이 단순한 유명세가 아닌 실질적인 학문적 성과를 통해 얻어진 산물임을 보여 준다.

기실 '들어오는 국제화'가 아닌 '세계로 나아가는 국제화'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서울대는 세계 어느 대학 못지 않게 공격적인 국제화를 진행해 왔다. 미국의 국립여론조사기관(National Opinion Research Center)에서 2006년 발표한 '박사학위 취득에 관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1999년부터 2003년까지 4년간 미국내 대학에서 이공계 및 사회과학 분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사람들의 학부 대학을 조사한 결과, 전세계 대학 중 서울대가 두 번째로 많은 박사학위수여자를 배출하였다. 4년 동안 미국 대학에서는 자국 대학 출신자 135,960 명과 외국대학 출신자 50,908 명에게 박사학위를 수여했는데, 이 중 서울대 졸업생은 1,655 명으로, 외국 대학 중에는 가장 많고, 미국대학 출신자와 비교하면 1위인 UC버클리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것이다.

현재 서울대 캠퍼스에는 학위과정 및 방문학생 등을 포함하여 2,200 여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수학중이며, 2010년에는 전체의 10% 선인 3000 명 가량이 유학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07. 5. 29
서울대학교 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