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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엔지니어의 꿈, GLP-OSS 프로그램

2007.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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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학기 GLP-OSS 참여학생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2007학년 1학기 도쿄대와 칭화대에 각각 5명씩 교환학생을 파견했다. 국제적 안목을 지닌 세계적인 지도자로 육성하기 위해 공과대에서 마련한 Global Leadership Program - Overseas Student Scholarship (GLP-OSS) 1기 장학생들이다. 이 프로그램은 아시아권 대학과의 학생교환협정에 따른 것으로, 공대 동창회의 ‘Vision 2010' 사업 기금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교환학생은 공과대학 3학년 이상 학생을 대상으로 1차 서류 전형 및 2차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1기의 경우 홍보가 미흡했음에도 불구하고 도쿄대는 65명, 칭화대는 25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당시 대외협력실장 성우제 교수는 “서울 공대 학생들이 지금의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고생을 감수하면서라도 자기계발 의지를 보여준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평했다.

중국 칭화대에서 수학한 심수영(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 05)씨는 대학 정문 앞에 Microsoft, Google 같은 회사들이 자리하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면서, “파워포인트로 설명하고 질문을 받는 수업형식이나 영어 원서를 교과서로 사용하는 점은 한국과 다르지 않았지만, 많은 학생들이 해외 유학을 준비하고 있고 대다수는 학위를 받고 중국에 돌아와 공헌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 한국의 이공계와는 다른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도쿄대에 다녀온 전자규(재료공학부 04)씨는 학생들끼리의 친밀도는 다소 부족해 보였지만 사제지간의 돈독함은 부러울 정도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영어 강의가 많이 개설되지 않았고, 대학원 수업이나 교환학생센터의 강좌는 학점이 인정되지 않아서 아쉬웠다고 전했다. 아울러 “현지 지도교수는 내 일본어가 서툴다는 것을 알고 적극적으로 영어를 사용했지만, 같은 실험실의 대학원생들은 일본어로 말을 걸었고, 나도 가능한 일본어로 대답하려고 노력했다”며 언어구사능력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GLP-OSS는 서울대 공대생들에게 인접한 세계적인 아시아권 대학에서 자신과 같은 전공분야의 학생들이 어떻게 공부하고 생활하는지를 보고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난 4월 선발된 2기 학생들은 현재 일본 오사카대, 중국 칭화대, 대만 국립대에서 가을학기를 보내고 있다. 공대 대외협력실은 현재 더 많은 대학에서 학생들이 수학할 수 있도록 교섭 중이며, 향후 인원을 매년 늘려갈 계획이다.


사진 설명: 2007년 1학기 GLP-OSS 참여학생들

2007. 10. 9
서울대학교 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