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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영화제] 나이트 워치 / 러시아 방주

2007.11.16.

NIGHT WATCH 포스터○ 1,2부 영화 해설: 김수환 박사(서울대)

○ 주최: 러시아 연구소 & 노어노문학과 공동 (6014, 6150)

★행사 중 피자파티와 경품행사가 진행되오니 학생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1부 - <나이트 워치(Ночнойдозор)>(2004): 러시아식 블록버스터 혹은 징후로서의 영화

◆ 감독: 티무르 베크맘베토프
◆ 일시: 11월 22일(목) 오후4시~7시
◆ 장소: 인문대 교수회의실 (7동 304호)

대규모 자본과 특수효과를 사용한 러시아 최초의 블록버스터 영화. 타란티노와 대니 보일 감독의 극찬으로 더 유명해짐. 2005년 9회 부천영화제 개막작 및 2005년 브뤼셀 국제판타지 필름 심사의원 특별상 수상.
소설가 루키아넨코의 베스트셀러 3부작 소설(나이트 워치(민음사))을 영화화한 첫 번째 작품. 지난 2006년 후속편 <데이 워치가 러시아에서 개봉(11월 말 국내 개봉 예정임).
러시아 사회가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징후적인 작품. 모든 면에서 하나의 영화 이상의 의미를 갖는 문화적 사건.
현대 러시아 대중문화의 'cult' figure들 총집합.
얼어붙은 회색의 수도 모스크바를 미래의 ‘슬라브 고담’으로 새롭게 창조해낸 인상적인 비주얼. 선과 악이 공존하는 세계, 그 속에서 살아가는 개인의 자유와 책임, 그리고 윤리적 선택의 테마. 현대판 <거장과 마르가리타>의 세트위에서 새롭게 각색된 도스토예프스키적 물음.
러시아 문학과 현대 러시아 사회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 그리고 헐리우드식 블록버스터 문법에 식상한 환타지 장르 매니아들에게 추천함

- 2부 - <러시아 방주(Русский ковчег)>(2002): 영화 연대기 혹은 역사 교향곡
◆ 감독: 알렉산더 소쿠로프
◆ 일시: 11월 23일(금) 오후4시~7시
◆ 장소: 인문대 교수회의실 (7동 304호)
타르코프스키의 계승자 혹은 이미지의 연금술사로 불리는 알렉산더 소쿠로프의 2002년도 작품. 현대 영화사의 전무후무한 실험. 디지털 카메라와 스테디캠으로 2001년 12월 23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쥬 박물관에서 총 99분동안 원-테이크(one-take)로 촬영(영화 전체가 원-테이크).
러시아 역사의 소우주이자 러시아 정신의 상징 공간인 에르미타쥬 박물관, 그 곳에서 21세기 영화감독과 19세기의 프랑스 외교관이 시공간을 뛰어넘어 조우한다.
러시아의 역사와 문화를 축약해놓은 이 시뮬레이션 여행의 동반자인 두 사람, 관객들은 그들이 나누는 흥미로운 대화와 논쟁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 여행에 함께한다. 두 사람의 대화는 러시아와 유럽, 과거와 현재 간의 흥미진진한 대화.
흥미진진한 역사교과서이자 환상적인 박물관 가이드 영화, 혹은 귀신들린 집에서 펼쳐지는 환타지 영화일 수도.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물 흐르는 듯 펼쳐지는 한 시간 반 동안의 환상적인 역사 기행,
러시아 역사와 문화의 ‘영원한 질문들’(러시아는 무엇인가?)에 관심을 둔 이들, 러시아 art film의 21세기식 변형이 궁금한 이들, 혹은 그저 소쿠로프 영화 세계의 매니아들을 위한 소중한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