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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연구소, 1997~2007 해양ㆍ육수학 분야 국제학술지에 게재 적조논문수 조사

2007.11.26.

지난 11년간 해양 및 육수학 분야 최상위 SCI 국제학술지에 게재된 국내 연구자의 적조논문수가 세계 3위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학교 해양연구소 적조연구센터는 Aquatic Microbial Ecology (수생미소생태학) 등 해양 및 육수학 분야 6개 최상위 SCI 국제학술지(인용지수 2 이상)에 1997년부터 2007년까지 게재된 적조논문 549편(주저자 기준)을 분석하였다.

이들 논문 중 국내연구자에 의하여 발표된 적조논문은 총 38편으로, 전체 논문의 7%에 해당한다. 국내 연구자 발표 논문 수는 미국(232편), 일본(42편)에 이어 세계 3위에 해당하며, 호주(23편), 스페인(20편), 캐나다(20편)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조사대상 학술지는 Aquatic Microbial Ecology (수생미소생태학), Harmful Alage (유해조류생물학), Journal of Eukaryotic Microbiology (국제원생생물학회지), Journal of Phycology (미국조류학회지), Limnology and Oceanography (미국육수 및 해양학회지), Marine Ecology Progress Series (해양생태학) 등 6개이다.

국내연구자에 의하여 발표된 38편의 논문을 기관별로 분석한 결과, 서울대가 23편의 논문을 발표하여 62%를 차지하였고, 전남대가 5편(13%), 군산대가 3편(8%), 한양대가 2편(5%)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적조란 플랑크톤이 대량 번식하여 수색을 변하게 하고, 해양생태계를 파괴하며 수산업, 관광산업, 요식업 등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심각한 환경문제로, 전 세계 바다에서 해마다 반복적으로 발생하여 천문학적인 피해를 발생시키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올해 가을 유해성 코클로디니움 (Cochlodinium) 적조로 인하여 110억원의 어민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적조연구센터는 우리나라 적조논문 중 적조생물의 분류와 독성에 대한 논문이 국제수준에 비하여 매우 적어 이에 대한 인력 양성 및 연구가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최근에는 적조생물들이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구름의 핵이 되는 다이메틸설파이드(Dimethylsulfide)를 많이 생산하며, 바이오에너지의 원료로도 이용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2007. 11. 26
서울대학교 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