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12월 12일(수) 규장각 국제한국학센터를 설립하고, 이장무 총장과 국내외 한국학 분야 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 기념 행사를 가졌다.
규장각 국제한국학센터는 국제적인 관심이 고조되는 한국학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부설기관으로 설립되었으며, 철학과 조은수 교수가 초대 소장을 맡았다.
송호근 대외협력본부장은"한국학의 국제화는 서울대가 추진하고 있는 국제화 사업의 핵심 정신으로 국제한국학센터가 한국학 연구의 세계적 중심지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한국학센터는 매년 한국학 분야에서 왕성한 연구활동을 하고 있는 해외 신진학자들을 초빙하여 연구를 지원하는 사업을 실시한다. 본격적인 추진에 앞서 올해 독일 보쿰대, 영국 SOAS, 미국 UC Irvine등에서 신진학자 3명을 초빙하여 조선시대의 백과사전류, 고려 고승들의 비문, 그리고 조선시대 중인계층 연구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국제적인 학자들의 한국학 연구와 교류를 통해 한국학 국제화의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제한국학센터는 올해에 이어 2008년 여름에도 규장각에서 한국학 하계 워크샵을 개최한다. 한국학을 연구하는 세계 유수 대학의 대학원생들이 모여 서울대 교수들에게서 한국학의 다양한 주제에 대해 8 과목의 강의를 듣고 토론하며 2주간 세미나를 개최한다. 또한 교내의 연구 시설을 탐방하고 규장각의 고문서 디지털 자료 사용법 등을 배운다. 센터는 또한 영문 학술지 'Seoul Journal of Korean Studies'와 영문한국학총서를 발간하게 된다.
관련 문의: 880-2586, icks@snu.ac.kr
2007. 12.12
서울대학교 홍보부 조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