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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 '훌륭한 공대 교수상', '발전공로상' 등 시상

2007.12.13.

- 훌륭한 공대 교수상(교육상, 연구상) : 강주명, 김승조 교수
-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발전공로상 : 박병준 자문위원, 정덕균 교수
- 신양공학학술상 : 김재영, 박문서, 윤영빈, 최진영, 하순회, 윤제용 교수

서울대학교 공과대학(학장 강태진)은 12월 12일(수) 12시 서울대 엔지니어하우스에서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훌륭한 공대 교수상’, ‘발전공로상’, ‘신양공학학술상’ 시상식을 가졌다.

공과대학 교수들의 연구활동을 진작하고 산업기술의 선진화를 기하기 위하여 1992년 7월 공대 15회 동문들이 출연한 기금으로 공대 학술상과 기술상을 제정하여 1994년까지 3회에 걸쳐 시상하였고, 1995년 7월에 공대 15회 동문들의 추가 기금 출연으로 교육상을 신설하면서 상의 명칭을 “훌륭한 공대 교수상”으로 변경하여 시상하였으며, 2003년부터 시상 부문을 교육상과 연구상으로 변경하여 시상하기로 하였다.

교육상은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교육에 헌신한 공대 교수에게, 연구상은 연구논문 및 저술 업적이 탁월하거나 기술개발 또는 특허 등을 통하여 산업기술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공대 교수에게 수여하기로 하였다.

교육상을 수상한 에너지시스템공학부 강주명 교수는 1981년 미국 Oklahoma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고, 현재 에너지시스템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86년 서울대 부임 후 석유 및 가스 개발공학 분야의 교육과 연구에 전념하여 박사 25명, 석사 55명을 배출함으로써 관련 학문 및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특히 IMF이후 침체되었던 에너지 자원 분야의 교육 정상화와 신고유가 시대에 부족한 에너지 자원 기술 인력의 양성을 위해, 2006년 BK21 융합분야에 에너지자원인력양성사업단을 추진하였고, 이와 연계한 에너지자원공학부의 신설에 주도적 역할을 하여 사업단장과 학부장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2006년 9월부터 산업자원부가 지원하는 자원개발아카데미의 원장으로서 에너지 공기업 인력과 민간 에너지 산업 인력, 전국 우수 대학원생이 모두 참여하는 재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명실상부한 에너지자원교육 메카를 구축하였다. 그리고, 에너지 산업의 선도 기업인 SK에너지 공개강좌의 개설을 시점으로하여 향후 기술 첨단 기업 강좌를 지속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산학 인적 네트워크의 형성 및 현장지향적 교육 기반을 확립하였다.

연구상을 수상한 기계항공공학부 김승조 교수는 1986년 서울대 항공공학과 교수로 부임한 후 항공우주 비행체 구조설계 및 해석 분야의 연구와 교육을 수행해 왔다. 특히, 초대형 항공우주 구조물을 해석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하면서 병렬 슈퍼컴퓨팅 기술을 활용한 범용 구조 해석 프로그램인 IPSAP을 개발하였다.

이를 이용하여 항공기와 인공위성의 최적설계 연구에 적용하였으며, 개발한 병렬 해석 기술을 클러스터 슈퍼컴퓨팅에 적용하여 미국 슈퍼 컴퓨팅 학술대회에서 Gordon Bell 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또한 개발된 슈퍼 컴퓨팅 기술을 최대로 활용하여 신개념 수직 이착륙 비행체인 사이클로콥터(Cyclocopter)를 개발해오고 있고, 지난 22년 동안 박사 20명, 석사 61명을 배출하는 등 인재양성 및 항공우주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였다.

서울대 공대 발전공로상은 198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9번째이며 공과대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를 대상으로 매년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2007년도 공과대학발전공로상 수상자로 박병준 뷰로 베리타 특별자문위원과 서울대 정덕균 교수를 선정하였다.

박병준 뷰로 베리타 특별자문위원은 서울대 공대 재학 중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로드 아이랜드 디자인 대학 학사, MIT 공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뒤 영국 리즈대학에서 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학위를 받고 소비용품 실험연구소(Consumer Testing Laboratory)에 취직하여 10년 동안 근무하였고, 연구소 근무 경험을 살려 제품실험연구소(MTL)를 설립하였다.

회사 설립 15년 만인 2001년 프랑스 국제 품질검사기구인 뷰로베리타스와 제품실험연구소를 합병하였고 회사를 합병하면서 생긴 수익금 가운데 일부를 미국과 한국의 여러 기관과 대학에 기부하였다. 서울대 공대에도 석좌교수 기금으로 10억원을 기부하는 등 대학의 교육 환경 개선과 인재 양성에 크게 기여하였고 공과대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지대하다.

정덕균 교수는 1981년과 1984년에 서울대 전자공학과 학사 및 석사 학위를, 1989년에 미국 U.C.Berkeley 전기공학 박사 학위를 받고 Texas Instruments 연구원으로 재직하다 국내로 귀국하여 1991년도부터 현재까지 서울대 공대 교수에 재직 중이다. 정 교수는 공과대학 부임 후 미국에 실리콘이미지社를 설립하고 고속 비디오 신호 전송회로를 개발하여 이를 PanelLink라는 이름으로 상업화하는데 성공하였다.

실리콘이미지社는 1999년 나스닥에 상장되었으며, 이 기술은 <국제표준>에 채택되었고 현재는 HDTV의 표준 디지털인터페이스인로 널리 알려져 있다. 지난 2006년에는 CMOS기술의 한계를 극복하여 최고의 전송속도인 40Gbps의 성능을 얻을 수 있는 transmitter 회로를 개발하여 이를 회로분야의 최고 학회인 ISSCC에서 국내 대학에서는 최초로 동양 최고 논문에 수여하는 <젊은공학인상>을 받았으며, 올해 3월 한국공학한림원에서 수여하는 <젊은공학인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또한 반도체공동연구소 설립기금 및 운영기금으로 15억원, 전자통신후원재단 기금으로 1억원을 기부하는 등 활발한 기금활동도 하고 있으며 현재 반도체공동연구소 소장으로 재직 중으로 공학연구발전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서울대 공대 출신 70대 사업가가 모교의 젊은 교수들과 재학생들을 위하여 학술상을 제정하였다. 신양공학학술상의 기금을 마련한 태성고무화학(주)의 창업자인 정석규(鄭晳圭, 77) 신양문화재단 이사장이 그 주인공.

정 이사장은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1952년)한 후 50여년간 키우고 운영해 온 회사를 지난 2001년에 매각한 자금으로 신양문화재단을 설립하였으며 첨단 정보검색실과 열람실을 구비한 도서관인 신양학술정보관 I 을 2004년에 서울대에 건립, 모교에 기증한 바 있다. 또한 2005년 9월에는 신양문화재단을 신양학술정보관 4층으로 이전하여 본격적인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최근 서울대학교 내에 신양학술정보관 II를 건립하고 있다.

정 이사장의 호를 따 ‘신양’공학학술상으로 명명한 이 상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재직 교수 중 부교수 및 정교수로 승진하는 젊은 교수 중 업적이 가장 뛰어난 교수를 선발, 시상한다.

제3회 신양공학학술상은 건설환경공학부 김재영, 건축학과 박문서, 기계항공공학부 윤영빈, 전기ㆍ컴퓨터공학부 최진영, 하순회, 화학생물공학부 윤제용 교수 등 총 6명에게 수여하였으며 부상으로 일천만원씩의 신양 공학연구기금을 받았다.

2007. 12.13
서울대학교 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