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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기도 작심3일? No~No~No~

2008.03.20.

작심 3일?? no no no~ 작심삼일로 흐지부지 될지라도 일단 결심은 하고 보자 왜? 새 학기가 되었으니까?
서울대생들은 2008년 새 학기를 맞이하여 어떠한 각오를 다지고 있을까?


사두고 안 읽은 책을 읽자# 사두고 안 읽은 책을 읽자.... 정진묵 의학과 04
얼마 전 기숙사 방을 정리하면서, 사두고 안 읽은 책이 6권이나 된다는 것을 알았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도움이 될 책들인데, 지난 학기 바쁜 학과 생활을 핑계로 읽지 못 했던 것들이었다. 하지만 이번 학기에는 틈틈이 시간을 만들어 6권을 모두 읽어야겠다. 결심을 지켜나가기 위해서 일주일씩 읽을 분량을 정해 한 달에 한 권씩 읽을 생각이다. 그리고 단순히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긍정적으로 변하기 위해 충분히 생각할 시간도 가지려고 한다. 이렇게 여름까지 6권을 모두 읽는 것, 이것이 이번 학기 나의 목표이다.


어휘력을 기르자# 어휘력을 기르자.... 이지영 영어영문학과 어학석사 08
학부생이었을 땐 막연하게 유학이나 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대학원에 진학하게 되니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됐어요. 석사 과정을 다 마친 후 미국으로 유학을 가는 건 결코 쉽지 안하는 여러 선배의 말을 들은 후에야 실감이 났죠. 그래서 올해부터 그동안 게을리 했던 어휘 공부에 신경 쓸 생각입니다. 구체적으로 GRE 시험을 대비하는 어휘 공부예요. 전공 공부도 물론 벅차겠지만 방학 때만하는 어휘 공부로는 역부족이라서 학기 중에도 틈틈이 단어를암기해 나가려고 해요. 하루에 10단어만이라도 외워 나가려고 노력할 생각입니다.


느낌이 있는 춤을 추고 싶다!# 느낌이 있는 춤을 추고 싶다! .... 오유영 법학부 07
'신입생'이라는 열정으로 가득했던 작년 봄, 동문 선배에게 춤 동아리 HIS를 소개받았어요. 그 당시 저는 가입도 하기도 전에 댄스 학원을 다닐 정도로 열성이었죠. 그 후 동아리 연습도 성실히 참여했고 나름대로 실력도 늘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지난 2월, 정시 OT 공연에 참가해보니 제가 얼마나 부족한지 확 알겠더라고요. 열심히 몸을 움직이는 것만으로는 관객들에게 아무런 감흥도 주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지금은 'popin'이라는 장르를 주로 하고 있지만 새 학기에는 장르를 가리지 않고 연습하려고 해요. 선배들 조언에 따라 시도 때도 없이 음악을 듣고 그 음악의 '느낌'을 살리는 움직임을 생각하려고요.


스케줄러를 규칙적으로 쓰자# 스케줄러를 규칙적으로 쓰자.... 권혁준 물리학부 06
규칙적인 생활도 하고 학업을 비롯해 다른 여러 가지 일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매해 연초마다 스케줄러를 구매하고 있어요. 고등학생 때에는 나름 잘 썼거든요. 그런데 대학생이 되니 한 달 정도 쓰고, '들고 다니기 불편' 해서 또는 '하루 정도 미뤄도 되겠지' 라며 미루다가 결국 한 권씩 통재로 버리게 되었죠. 올해도 어김없이 연초에 다이어리를 구매했지만, 역시나 한 달 정도 쓰고 난 후 책상 위에 고스란히 모셔놓은 상태입니다. 이번 학기에는 고등학교 때 썼던 방식으로 스케줄러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보려고 해요. 칸을 구분해서 그 날의 약속과 하는 일을 쓰고 성취도를 적고 매일 한 문장 정도 일기도 쓸 생각입니다. 이렇게 학기가 끝날 때까지 꾸준히 스케줄러를 쓸 생각입니다.


# 이번만큼은 절대 지지 않는다! 다이어트와의 마지막 전쟁! .... 김선애 서어서문과 04
이번만큼은 절대 지지 않는다! 다이어트와의 마지막 전쟁!2년 전 병원에 갔는데 의사 선생님께서 근육량이 적고 지방은 많다고 하시면서 저보고 마른비만형에 속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어렸을 때는 핸드볼도 하고 춤도 추었기 때문에 탄탄한 몸을 가지고 있었는데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운동을 확 줄이고 공부에 전념하다보니 물렁살이 되어버렸어요. 몸매를 되찾기 위해 헬스클럽도 다녔고 춤 동아리 활동도 했지만 규칙적으로 하지 않다보니 효과가 없더라구요. 하지만 이번 학기에는 반드시 성공하려고요. 몇 주 전부터 취침 전후에 복부운동을 100번씩하고 있어요. 혹 마음이 약해지거나 게을러져서 빼먹을 경우를 생각해서 남자친구에게 매일 아침저녁으로 확인전화를 해달라고 부탁도 했어요. 이번 학기가 끝날 무렵까지 꼭 건강하고 보기도 좋은 멋진 몸매를 만들 거예요!


서울대학교 홍보부
일러스트 류재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