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26일 재학생 부모들을 학교로 초청해 학교의 정책과 비전을 설명하고 학내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등 학교 차원의 대규모 ‘학부모 대회’를 열 계획이다. 그동안 단과대학별 학부모 행사나 기성회 행사 등은 있었지만 본부 차원에서 전체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리를 마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에는 자녀의 진로 지도 등에 도움이 되도록 단과대별 전공 및 진로 설명회 등을 열어 학부모들에게 학교 현황을 알릴 계획이다. 또 학교 보유 문화재를 중심으로 하는 캠퍼스 투어를 마련하여 국내 유일의 인피(人皮) 도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규장각 의궤(儀軌), 발해 유물 등을 소개하는 등 서울대의 문화 역량을 체험하는 기회도 마련한다. 아울러 기숙사를 개방하는 ‘오픈 하우스’ 행사와 다양한 공연도 준비하고 있다.
2억원 가량의 예산이 투입될 이번 행사는 3,000여명의 학부모 참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대는 학부모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초청장을 발송하면서 학부모가 서울대 선정 필독서 가운데 한권을 선물로 고르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학부모대회는 대학과 사회 사이의 교류를 늘려가는 첫 걸음으로, 자녀를 대학에 보낸 교육 수요자이자 대학의 가장 큰 후원자인 학부모들과의 의사소통의 장으로 마련한다. 서울대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학교 행정에 대한 학부모의 이해를 높이고, 학부모의 기성회 참여를 확대해 나갈 것이며, 학부모대회와 동문대회를 정례화해 교류를 늘려갈 계획이다.
문의: 서울대학교 학생과 880-5052
2008. 4. 1.
서울대학교 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