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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생, 20년 후의 모습이 고민된다면...

2008.05.15.

20년 후의 자화상? 떠올려봐

공과대학 1학점 세미나 수업

서울대 학부생 14,000여명의 1/3을 차지하는 공대생. 그들은 오늘도 미래를 고민한다. 공대는 학생들의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각 학부마다 1학점짜리 특별 세미나 과목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세미나를 통해 사회에서 활동 중인 선배의 강연이나 미래에 공부할 분야에 대한 설명을 조금 먼저 접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기계항공공학부에서는 ‘기계항공산업경영’과목을 개설했다. 연사는 한국항공대학교 총장, 변호사, 현대중공업 부회장, 현대차 부회장,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다. 이 수업은 매주 강연을 듣고 강연에 대한 느낌이나 생각을 서술한 간단한 보고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수강 중인 기계항공공부학부 05학번 A군은 주 대상이 4학년이지만, 아직 진로를 확실하게 정하지 못한 2, 3학년 학생들에게도 현장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어 인기라고 말했다.

화학생물공학부는 화학생물공학세미나’라는 강의를 운영한다. 외부연사를 초청강연과 함께 나노무기소재 및 촉매공정, 유기고분자재료, 반도체 및 전기화학 등 다양한 연구 분야를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2007년 2학기에 수강한 K군은 “강연을 듣고 간단한 보고서만 작성하면 되어 마음의 부담도 적고, 미래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 후배들에게 추천하고 싶다”고 전했다.

재료공학부에서 운영하는 ‘재료세미나는 각 주마다 3명의 재료공학부 교수가 본인의 실험실에서 수행하고 있는 연구에 대해서 세미나 형식으로 발표하고 학생들은 발표된 연구주제 중 하나를 선택하여 관련된 보고서를 작성한다. 전기공학부도 학부 3, 4학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기전자세미나’를 통해 교수, 변리사, CEO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의 경험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20년 후 자신의 모습이 궁금하다면 세미나 과목은 필수이다. 알고 있던 재능은 확인하고, 몰랐던 적성은 발견하는 계기를 찾아보자.

2008. 5. 15
서울대학교 홍보부
학생기자 김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