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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생 평균 연령 18.5세, 신입생 세미나

2008.06.30.

오직 신입생에게만 허락된 수업, 신입생 세미나

신입생들의 대학 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강의 ‘신입생 세미나’는 교수와 친숙해질 기회를 마련하고, 학업에 대한 흥미를 길러주려는 목적으로 시작되었다. 한 강좌 수강 인원이 15명으로 제한되어 있으며, 2008년 1학기 약 55여 개의 다양한 커리큘럼의 강좌가 개설되었다. 신입생이 아니면 들을 수 없는, 수강생 평균 연령 18.5세의 강의실을 살짝 들여다보자.

신입생 세미나 강좌 중에는 직접 연극해보기, 연극 보러 가기, 미술관 견학 등 직접경험을 시도하는 수업이 유난히 많다. 현대 연극의 감상과 비평, 무대 서기, 수묵화의 세계, 한국의 과학문화유산을 찾아서, 미학과 함께하는 뮤지엄 여행, 여행과 지리 등이 바로 그것이다. 2007년 2학기 ‘여행과 지리’를 수강한 기계항공공학부 07학번 학생은 여행을 기획/평가하면서 여행의 의미와 목적을 되새기는 좋은 기회였다고 회상했다.

배움에 한층 무게를 두는 강좌도 있다. 니체 삶에 대한 역사학의 공과에 대해서, 영어로 배우는 과학 상식, 수학의 아름다움과 힘, 시사주간지 TIME 독해, 역사 속의 주요 인물과 사건을 의학적으로 분석함 등 전공분야를 다른 시각에서 접근, 폭넓은 시각을 제공하는 강의도 있다. 또한 타이포그래피 워크??, 법ㆍ법학ㆍ법률가: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등의 강좌는 전공 분야에 대한 심화 학습의 기회를 제공한다.

선배들의 체험담이 생생하게 펼쳐지는 시간도 있다. 인문학의 사회적 활용, 불확실성으로의 여행, 생명화학 길라잡이: 흥미로운 생명공학 세계로의 여행, 아웃사이더들의 경영학 공부: 먹거리ㆍ놀거리ㆍ볼거리의 만남 등의 수업은 졸업생들을 직접 초대해 신입생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2008년 1학기에 ‘인문학의 사회적 활용’에 참가한 인문계열 08학번 학생은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여러 선배들의 이야기를 매주 들으면서 궁금증을 바로 풀 수 있어 진로를 구체화 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평했다.

신입생들은 다양한 신입생 세미나 강좌를 통해 평소 수업에서는 접하기 힘든 다양한 직ㆍ간접경험을 하고 있다. 기초교육원은 신입생들이 학점 부담을 느끼지 않고 원하는 강좌를 선택할 수 있도록 S/U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신입생만의 특권과 신입생만의 열정. 신입생 세미나에서 마음껏 즐기고 발산해보자.

2008. 6. 30
서울대학교 홍보부
학생기자 김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