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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철학올림픽, 30일부터 서울대에서 개최

2008.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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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터 슬로터다이크 교수, 비토리오 회슬레 교수, 데이비드 차머스 교수, 타넬라 보니 교수, 김재권 교수

2008 세계철학대회(The XXII World Congress Philosophy, WCP 2008)가 7월 30일부터 8월 5일까지 서울대에서 열린다. 철학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세계철학대회는 1900년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 열린 뒤 5년마다 개최되는 세계 철학의 최대 행사이다.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를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초 연례보고서에서 ‘주목할 사항’으로 꼽기도 했다.

'오늘의 철학을 다시 생각하다(Rethinking Philosophy Today)'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형이상학, 정치철학, 철학사, 인식론, 윤리학 등 철학의 전통 분과별로 디지털 문화의 발달이 철학에 미치는 영향 등 철학이 직면한 현실을 짚고 앞으로 철학이 지향해야 할 방향을 모색한다.

▲갈등과 관용 ▲세계화와 코스모폴리타니즘 ▲생명윤리, 환경윤리, 그리고 미래세대 ▲전통, 근대, 그리고 탈근대 ▲한국철학 등 5개 분과로 나뉘어 각 분과를 대표하는 학자들의 심포지엄과 함께 초청강연, 라운드테이블 미팅 등 다양한 형식을 통해 최근 학계의 논의를 소개한다.

독일 철학계를 대표하는 소장철학자 비토리오 회슬레 미국 노터데임대 교수, 영미 문학계의 거목인 영국의 티머시 윌리엄슨, 현대 페미니즘이론 발전에 결정적인 공헌을 한 현존하는 최고의 페미니즘 이론가 주디스 버틀러 버클리대 교수, 형이상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김재권 미국 브라운대 석좌교수, 아프리카의 예술과 문화를 세계에 알린 타넬라 보니 코트디부아르 코코디아대 교수 등 세계 석학들이 대거 참여하며, 세계 100여개국 2600여명 학자들이 참여하여 1700여편의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의 조직위원장을 맡은 이명현 서울대 명예교수는 “동양에서는 처음으로, 그것도 서울에서 대회를 열게 된 것은 동양철학이 세계철학의 한 범주로 인정받고 나아가 한국의 위상도 높아지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라며, 개최지라는 이점을 살려 퇴계 이황과 다산 정약용 등 우리 사상을 중심으로 한국 전통철학을 논의하는 특별 분과가 편성된 것을 성과로 꼽았다.

세계철학대회 공식 홈페이지 www.wcp2008.or.kr

2008. 7. 22
서울대학교 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