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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릴 만큼 누리자, 학교 서비스

2008.07.23.

학생은 왕! 똑똑한 학교 생활

상황 1. 여름방학동안 세미나를 진행하기 위해 학회 총무를 맡게 된 L양은 벌써부터 고민이다. 학회 자료집을 만들긴 해야겠는데, 두껍고 무거운 책을 십 수 권이나 제본을 해 운반하려니 엄두가 안 나는 것이다.

상황 2. 밤새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했던 C양. 늦잠자고 부랴부랴 등교하던 중 노트북을 집에 두고 왔다는 걸 깨달았다. 이미 지하철에서 내려 셔틀버스까지 타버렸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상황 3. 이제 막 언론사 시험을 준비하기 시작한 언론정보학과 K군은 그룹 스터디 때문에 고민이다. 마땅히 모여서 그룹 스터디 할 장소가 없는 것이다. 매번 강의실을 빌릴 수도 없는 일이고, 무언가 대책이 필요하다.

학교를 다니면서 누구나 고민하게 되는 이런 상황들, 이제는 너무 고민하지 말자. 조금만 주위를 둘러보면 학교 안에서 너무나 쉽고 편하게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

1. 복사나 제본?
엄청난 분량의 세미나 자료집 운반 때문에 고민하는 L양의 해결방안은? 우선 학교 안에는 수많은 복사실이 존재한다. 중앙도서관, 학생회관, 공대 신양, 사범대12동, 사회대16동, 인문대 7동, 경영대, 법대, 기숙사 전산실 등 셀 수 없이 많다. 신입생 시절, 단과대학마다 복사실이 있다는 걸 몰라, 친구노트 몇 장 복사하러 학생회관까지 갔던 기억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이제 사서 고생하지 말자.

그런데 복사만 하나? 학교에서 제본도 할 수 있다. 세미나용 자료집은 물론 졸업논문의 양장본까지 모두 가능하다. 사회대16동, 학생회관, 사범대12동에 소재한 복사실에서는 대량인쇄는 물론 제본서비스까지 함께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상으로 인쇄할 문서를 미리 보내놓으면, 원하는 시간에 위의 3군데 중 편한 곳에서 깔끔하게 제본된 인쇄물을 수령할 수 있다. 좀 더 자세한 정보는 www.cpgate.co.kr에서 얻도록 하자.

2. 각종 기자재, 여기서 빌리자
노트북을 집에 두고 온 C양은 중앙전산원으로 달려가면 된다. 중앙전산원 홈페이지 (http://ucc.snu.ac.kr/)에서 사용신청을 하거나 중앙전산원 102호를 직접 방문하면 1일 4000원의 대여료로 노트북을 대여할 수 있다. 이밖에도 중앙전산원에서는 1일 4000원에 캠코더 등 영상기자재도 대여해주고 있으며, 리눅스, 윈도우,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등 각종 소프트웨어 또한 무상으로 대여해준다.

만약 중앙전산원까지 갈 시간도 없다면? 그래도 해결책은 있다. 소속 단과대학의 행정실을 방문해 보자. 단과대학 행정실에 학생증과 서류를 제출하면, 신속하게 노트북을 대여할 수 있다. 이것도 여의치 않을 경우는? 평소에 알고 있던 과사무실 조교님께 박카스 한 병과 함께 은근슬쩍 부탁해보자. 과사무실 캐비넷 속에서 잠자고 있던 노트북을 흔쾌히 꺼내 주실 것이다.

3. 세미나실이 필요할 때
크고 휑한 강의실을 빌려놓고 3~4명이 모여 그룹스터디를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 이럴 때에는 세미나실을 대여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자. 우선 두례문예관 세미나실을 이용해보자. 두례문예관을 방문하여 개인 혹은 단체 아이디를 발급받은 후 홈페이지(dure.snu.ac.kr)에서 예약하면 된다. 한 달 치를 미리 예약할 수 있는 데다가, 깔끔한 시설이 그룹스터디에는 안성맞춤이다.

세미나실에 있어 두례문예관이 전통의 강호였다면, 신양학술문화정보관, 중앙전산원 뱅크 존은 새롭게 떠오르는 곳이다. 이에 더해 작년부터 중앙도서관에서 단체 학습실까지 제공하고 있어 그룹스터디를 위한 공간이 매우 다양해졌다.

신양학술문화정보관에서는 학생증을 제출하면 그룹스터디용 공간을 배정해준다. 이제 막 지은 건물의 새로운 책상과 의자에서 산뜻하게 공부할 수 있다. 중앙전산원에 있는 뱅크 존의 스터디룸은 대형 PDP와 영상장비 등까지 구비되어 있다는 게 장점이다. 게다가 신청하면 스터디 용도로 사용할 노트북도 대여해 준다니, 다큐멘터리를 함께 보거나 방송사 취직준비를 위한 스터디를 할 때 안성맞춤이다. 중앙도서관의 단체학습실은 학번을 아이디 삼아 인터넷에서 사전에 예약하면 사용할 수 있다. 학교의 중앙에 위치했다는 이점 때문에, 서로 단과대학이 다른 학생들이 모여서 스터디를 할 때 용이하다.

학교에서 해결가능한 많은 것들. 아는 만큼 편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다. 이제부터는 주변의 복사실 위치를 꼼꼼히 챙기고, 미리미리 온라인상에서 스터디룸을 예약하는 습관을 갖자. 관악에서의 공부가 더욱 편해지고 즐거워질 것이다.

2008. 7. 23
서울대학교 홍보부
학생기자 이재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