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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통, 교직원 체육대회

2008.10.27.

2008년 서울대교직원체육대회, 10월 24일 열린 교직원 체육대회는 1,200 여명의 남녀 교직원들이 참가해 친목을 다졌다

서울대 1,200 여명 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직원체육대회가 10월 24일(금) 체육관에서 열렸다.

대회의 시작을 연 것은 직원과 학생이 함께 하는 캠퍼스 마라톤 대회였다. 자유로운 운동복 차림의 참가자들은 아침부터 본관 앞 잔디를 가득 메우고 준비운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천연의 마라톤 도로인 관악캠퍼스를 달리는 4km 단기마라톤과, 대학 주변도로까지 돌아서 들어오는 10km 마라톤을 자유롭게 선택해서 뛰었다.
주자들은 쾌청하게 갠 가을 날씨 속에서 캠퍼스의 절경을 만끽하며 뛰기 시작했다. 참가자들은 다른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사이 좋게 뛰는 모습을 보였다.
10여분이 지나자, 야트막한 언덕을 너머 우승주자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장기 마라톤에서는 체육교육과 학생들이 모두 선두권을 차지했고, 단기 마라톤에서는 48세의 공과대학 이영규 직원이 우승해 직원 파워를 과시했다. 이영규 직원은 평소 정문에서 멀리 떨어진 공대까지 걸어 다니며 체력을 단련했다고 한다.

경기만큼 치열했던 팀별 응원전

체육관에서는 본격적인 토너먼트 시합이 벌어지고 있었다. 남직원들의 배구, 족구 시합과 여직원들의 피구 시합으로 체육관이 가득 찼고, 여기에 팀별 응원전이 열기를 더하고 있었다. 16개의 단과대학과 본부, 지원시설의 직원들이 6개 팀으로 새로 뭉쳐 경기전과 응원전을 하고 있었다. 멀리 연건에서 온 팀들도 단결된 모습으로 열띤 응원을 보냈다.

구기종목들은 경기 전체가 직원들의 거대한 협업으로 이루어졌다. 선수도 직원, 심판도 직원, 경기진행요원도 직원, 응원단도 직원, 스코어 관리자도 직원인 상황에서 각자 새로운 ‘업무’에 최선을 다했다.

구기에서 가장 인기를 끈 것은 ‘선수’가 많은 배구 경기. 예상대로 스파이크에 강한 자하연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체육대회 마지막을 장식한 남녀혼합 계주경기에서 주자들이 줄넘기를 넘고 있다경기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 것은 마지막에 있었던 이어달리기 경주였다. 남녀 혼합으로 장애물 넘기 형으로 구성된 이어달리기는 스피드 뿐 아니라 신체 유연성과 순발력을 테스트하는 종합 스포츠였다. 이어달리기를 할 때만큼은 응원단장들도 춤과 노래를 멈추고 경기에만 집중했다. 선두를 유지하던 서둔골 팀이 결승선을 30미터 앞에 두고 미끄러지면서 버드나무골 팀이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가 끝난 후에는 이장무 총장 등 학장단이 참석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경품을 선사하였다.
직원체육대회는 공식적인 기록이 없어 확인은 불가능하나, 장기 근속 직원에 따르면 최소한 30 년 이상 매년 개최되었다고 한다.

2008. 10. 27
서울대학교 홍보부 조문주

* 체육대회 사진 다운로드를 원하는 분들은 My SNU 직원 게시판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