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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부, 선배들의 발전기금 출연으로 ‘새 보금자리’ 마련

2008.04.03.

 스키부, 선배들의 발전기금 출연으로 ‘새 보금자리’ 마련

스키부는 지난해 12월 30일(일) 강원도 평창군 횡계에서 합숙소 현판식을 갖고 문을 열었다. 합숙소 신축기금은 스키부 동문 80여명이 출연한 발전기금 1억원으로 이뤄졌다.

동계훈련, 대회참가 등 보다 안정적인 동아리 활동을 위해 합숙소 마련은 스키부의 오랜 숙원이었다. 변변한 샤워시설도 없는 민박집을 전전하며 훈련과 대회 참가를 소화해야만 했다.

지난 1962년 창단되어 46년의 역사를 이어오는 서울대 스키부는 열악한 여건속에서도 각종 대회에서 상위권의 성적을 거두며 ‘아마추어 정신’을 널리 알려나갔다. 2004년 대학스키연맹 주최 대회 전종목 석권, 2006년ㆍ2007년 서울시장배대회 3위, 2007 대한스키협회 주최 대회 노르딕 계주부문 2위 등 매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후배들의 어려운 사정에 늘 안타까움을 갖고 있던 동문들이 지난해 8월 뜻을 모았다. 스키부 동문들은 합숙소 건립을 위한 발전기금 1억원을 마련키로 하고, 동문 80여명의 정성을 모아 공사 4개월여만에 합숙소 문을 열게 된 것이다.

합숙소 마련에는 서울대 스키부와 30여년 이상 인연을 맺어온 대한스키협회 김영교 알파인 심판위원장의 도움이 컸다. 부지선정과 공사진행을 돕는 것은 물론 비시즌동안 합숙소 관리를 맡기로 해준 것이다.

김광현 스키부 동문회장(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이비인후과)은 “일정한 합숙소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후배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학업에 더욱 매진하는 것은 물론 동아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의 인재로 성장해 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지도교수를 맡고 있는 이춘기 의과대학 교수(정형외과)는 “스키부는 학업에 매진하면서 아마추어리즘을 추구하며 인성을 함양하는 동아리”라며 “도움을 주신 동문들에게 감사하며, 기대에 부응하도록 학생들을 지도하여 서울대를 빛내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2008. 1. 3
서울대학교 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