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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학과(부)에서 무엇을 공부할까?

2008.04.03.

어느 학과(부)에서 무엇을 공부할까?

12월 14일을 전후해서 2007학년도 2학기가 끝났다. 내년에 2,3학년이 될 1,2학년 학생들은 현재 전공 진입 신청서 제출 기간을 맞아 큰 고민에 빠져 있다. 전공 진입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학과는 인문대, 사회대, 사범대, 농생대, 생활대, 약대와 공대의 전기컴퓨터공학부와 공학계열 등이다. 전공 진입 제도는 학생들이 원하는 전공을 1,2,3 지망으로 신청하면 학점 등을 고려해서 각 학과(부)에 배정하는 것이다.

1, 2학년 학생들을 위해서 각 과에서는 전공 진입 설명회를 개최했다. 5월 30일 일찌감치 전공진입 설명회를 가졌던 인문대 미학과를 비롯하여, 국사학과에서는 11월 22일, 컴퓨터 공학부에서는 11월 27일, 사회대에서는 11월 21일과 22일에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서는 전공에 대한 소개, 교과과정 설명, 진입을 위해 필요한 수강 과목, 졸업 후 진로에 대한 소개 등이 이루어진다.

국사학과 전공 진입 설명회에 참석한 인문대 1학년 학생은 “교양과목과 전공과목을 각각 몇 학점씩 들어야 하는지 등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해서 좋았다”고 만족해했다. 공대 전기공학부는 전공 진입 설명회를 좀 더 발전시켜, 학기 중에 한 달에 한 번씩 교수를 초청하여 전공의 심화 분야와 진로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여 학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사범대 1학년 학생은 “원하는 과에 배정받을 수 있을까 걱정도 되고, 임시로 배정되어 정들었던 과/반을 떠나 새로운 과에 적응할 일도 숙제”라며 참여이유를 밝혔다.

재학생 선배들은 본인의 정확한 적성과 소질을 파악하고, 전공 진입 설명회만으로는 얻을 수 없는 실질적인 정보를 부지런히 모아야 후회 없는 선택이 가능하다고 덧붙인다. 사회대 3학년 학생은 학과 당 20분에 불과한 전공 진입 설명회에서 필요한 이야기를 모두 듣는 것은 무리라면서 1학년 동안 전공 탐색 과목을 다양하게 들으면서 관심 있는 학과의 교수 및 3, 4학년 선배들을 꾸준히 만나볼 것을 권유했다. 특정 고시에 적합하거나 진로가 사실상 결정된 듯 보이는 학과들도 막상 진입한 후에 보면 졸업생들의 진로가 다른 과와 별 차이가 없었기 때문이다.

사회대의 어느 학과장 교수 역시 “요즘 1학년 학생들은 담당 교수와의 그룹 상담에도 숙제 때문에 바쁘다고 잘 오지 않는다”면서 발품을 파는 만큼 2학년 이후의 대학 생활은 물론 졸업 후에도 만족할 수 있는 학과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공 진입을 실시하는 각 과(부)에서는 선배들의 과 선택에 대한 상담과 학과 홈페이지의 친절한 답변 등으로 학생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 만족할 만한 선택을 하도록 돕고 있다.

2007. 12. 24
서울대학교 홍보부
학생기자 김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