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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활의 도우미, 대학생활문화원

2008.04.03.

대학생활의 도우미, 대학생활문화원

서울대학교 대학생활문화원에서는 매 학기 학생들의 대학 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고 있다. 대학에 입학하기 전까지 공부만 해왔던 학생들이 대학이라는 낯선 공간에서 불안과 좌절을 경험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어, 이들이 학업과 함께 행복하고 풍요로운 대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우미가 돼주는 프로그램이다.

오늘 할 일은 내일 해도 된다? : 미루는 습관 고치기 프로그램
마감일이 다가오는 리포트 쓰기를 미루거나 중요한 결정을 회피하면서 시간을 때우는 습관 때문에 고민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련되었다. 매주 2시간씩 8∼10주간 동안 10∼15명의 참가자가 모여 자신의 시간활용 습관과 생활 패턴을 관찰하고 점검하는 기회를 갖는다. 한 참가자는 “공부할 때 미루면서 집중을 안 하고, 놀 때 불안해하던 지난 몇 년이 너무나도 아쉽다. 이 프로그램을 진작 알았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동병상련 : 외로움 마주보기 프로그램
흔히 부정적으로 생각되는 외로움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자신의 외로움에 대해 이해하고 대처 방법을 배운다. 4기로 나누어 진행되는데, 1회에서는 리더가 외로움의 개념, 원인, 종류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2회부터 4회까지는 참가자들이 자신의 외로움 경험을 나누고 극복 방법을 같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외로움을 피하고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면서 새로운 시각으로 외로움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말로 합시다! : CHANGE 대화법 프로그램
미국에서 개발한 비폭력 대화법을 기초로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재구성했다. 본인에게 비판적이거나 받아들이기 힘든 말을 들었을 때 중심을 잃지 않으면서 대처를 해나갈 수 있게 돕는 데 주력한다. 한 학생은 “사람들과 대화할 때 섣부른 판단을 배제하고 그 사람과 나의 욕구를 생각하며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을 배웠고 이를 실천하는 자세를 갖게 되었다”고 참여소감을 밝혔다. 10명 내외의 소규모로 8-10주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 밖에도 사회 불안 극복, 대인 관계 향상, 캠퍼스 멘토링 프로그램 등이 이번 학기에 진행 중이다. 매학기 개강 전후에 포털이나 홈페이지, 포스터 등을 통해 모집 공고를 내고 참가자를 모집한다. 대학생활문화원은 앞으로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도울 계획이다.

2007. 11. 16
서울대학교 홍보부
학생기자 김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