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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자랑스러운 서울대인

2008.04.03.

2007 자랑스러운 서울대인

10월 12일 문화관 중강당에서 열린 서울대학교 제61주년 개교기념식에서 ‘자랑스러운 서울대인’ 시상이 있었다. 열일곱번째 수상자로 구평회 E1명예회장(정치학과 51년 졸업), 이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장(경제학과 53년 졸업),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전자공학과 66년 졸업), 박노희 UCLA 치과대학 학장(치의학과 68년 졸업) 등 4명이 선정되었다.

LG 창업자인 구 명예회장은 세계 최대 민간 협력기구인 태평양경제협의회(PBEC)에서 첫 한국인 회장을 맡는 등 한국 경제, 산업의 성장을 이끌며 경제분야 ‘민간 외교관’으로 활동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현재 이사장은 1961년 상과대학 부임 후 학문 연구와 후학 양성에 전념했고, 1983년 제16대 서울대 총장으로서 학교 발전에 이바지한 바 있다.

윤종용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경영 혁신을 주도해 한국 전자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한국공학교육인증원 이사장, 한림공학원 회장 등을 지내며 미래 공학도 양성에 공헌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박노희 학장은 바이러스 질환 발생 과정 및 구강암 치료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2001년 국제치과연구학회로부터 치의학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뛰어난 과학자상’을 받았으며 UCLA에서는 치대ㆍ의대의 ‘석학교수(Distinguished Professor)’로 선정되었다.

박노희 학장은 수상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대학은 서양 중세시대에 처음 설립될 때부터 자율성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인재를 길러냈지만, 최근 한국의 교육당국은 대학에 자율권을 주는 데 인색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한 대학과 학문의 발전을 위한 대학 당국의 기금 모금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1년에 20억 달러(1조8,000억원) 이상의 기금을 조성한 UCLA의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실제로 그는 1998년 한국인 최초로 UCLA 치과대학 학장에 취임한 이후 2,500만 달러의 기금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