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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언론인회 3대 회장에 이형균 동문 선임

2008.03.28.

관악언론인회 3대 회장에 이형균 동문 선임

관악언론인회(회장 직무대행 이형균)는 지난 2월 20일 서울 한국언론재단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전ㆍ현직 동문 언론인 1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 및 제5회 `서울대 언론인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방송인 유정아(사회85-89)동문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지난 1월 15일 별세한 남중구(정치58-64 前화정평화재단 이사장)전임 회장의 뒤를 이어 관악언론인회를 이끌어갈 제3대 회장에 한국신문방송인클럽 이형균(정치59-64 본보 논설위원)회장을 선출했다.

신임 이형균 회장은 취임사에서 "지난날 서울대를 향해 쏟아졌던 폐교론 등이 횡행했으나 언론자유를 위해 투쟁했던 동문들의 끈질긴 노력으로 저주의 굿판은 물러갔다"고 역설한 뒤 "그러나 아직도 서울대인을 보는 외부의 일부 시각이 그리 곱지 않기 때문에 그럴수록 낮은 자세로 겸손한 모습을 지녀 모교의 세계 10위권 진입을 위해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관악언론인회 창립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제2대 회장으로서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한 故 남중구전임 회장을 대신해 부인 김정희(영문65-69)동문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이날 제5회 `서울대 언론인 대상'은 동아일보 배인준(철학70-74)논설주간이 수상했으며, 상패와 함께 상금 1천만원을 받았다. `서울대 언론인 대상' 심사위원회 유재천 위원장은 "2003년 8월부터 동아일보 `배인준 칼럼'을 통해 권력의 일탈과 무절제를 흔들림 없이 감시 비판하고, 날카로운 시각과 논리를 간결하고 힘있는 문장에 담아내 글쓰기의 모범을 보여줬다"며 "특히 정치ㆍ경제ㆍ교육ㆍ국민의식 등 전반에서 선진화의 토대를 세우기 위한 공론의 장을 형성해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배인준 동문은 수상 소감에서 "상 중의 상인 `서울대 언론인 대상'을 한 개인에게 주신 것이 아니라 사론을 맡은 책임자이기 때문에 주신 것이라 생각한다"며 30년간 동고동락한 언론사의 공으로 돌렸다. 또 "세상은 언제나 모습만 다른 위기의 연속이고, 위기는 언제나 언론의 실사구시적인 고뇌를 요구하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최대한의 위험회피를 위해 작은 몫이라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동창회보> 2008년 3월 제 360호 게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