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선생께서는 1954년 본교 법과대학을 졸업하시고 미국 켄터키 주립대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취득하셨으며 외무부에서 외교관을 시작한 후 인도 대사, 제네바대사, 외무부장관, 국무총리를 역임하면서 애국심과 리더쉽, 소신을 겸비한 관료로서 그 소임을 다하시어 국가의 발전과 민족 번영에 커다란 기여를 하셨으며, 특히 중국여객기 불시착 사건, KAL기 격추사건, 일본역사교과서 왜곡사건 등 국제적으로 민감한 사건들에 슬기롭게 대처하셨고 사회적 격변기에 국가중책을 맡아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많은 업적을 이루시어 대한민국의 발전과 모교의 명예를 높이셨습니다.
외무부 재임시 비동맹진영의 인도와 국교를 수립하고, 외무공무원사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외무공무원법을 제정하는데 크게 기여하셨으며, 재외공관을 통한 정열적인 유치활동을 통하여 ‘88올림픽 개최지가 서울로 확정되는데 지대한 공헌을 하셨습니다. 또한 1984년 학원가에서 경찰병력을 완전히 철수하여 학원이 학문과 진리탐구의 전당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시는 등 매사에 자율과 개방, 상식과 순리를 통한 민주주의가 견실하게 뿌리 내리도록 노력하셨고, 독립기념관 건립을 손수 제안하시고 준공하시어 민족의 자주독립과 번영을 기하는 일에도 커다란 기여를 하셨습니다.
선생께서는 퇴임 후에도 관료로서 다양하고 유익한 경험이 국가발전을 위하여 쓰일 수 있도록 국가원로회의에 참여하여 외교안보, 통일분야 등에서 국가의 발전을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고 계시며 학자로서도 학문과 교육의 발전에 매진하는 등 지식인으로서 학문적 역할을 통한 후학 양성에도 크게 공헌하셨습니다.
또한 선생께서는 롯데장학재단 및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으로서 28,000여명의 학생에게 277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정부의 손길이 닿지 않는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하여 72억원에 달하는 물질적 지원과 함께 꿈과 희망,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계시며 모교의 발전을 위하여 장학금을 지원하고 Global SNU를 위한 국제교육관을 기증하며 모교의 발전에도 많은 기여를 해주시는 등 우리 학교의 명예를 드높이시고 이루신 업적은 후학들의 귀감이 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