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선생께서는 1947년 본교 의과대학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셨으며, 1948년 수의학부 전임강사, 1956년 의과대학 조교수로 시작하시어 우리나라 예방의학과 보건학의 터전을 마련하고 교육보건환경분야의 교육자 및 행정가로서 의과대학장, 보건대학원장, 병원장, 총장 등을 역임하시면서 서울대학교 발전에 크게 공헌하셨습니다.
또한, 선생의 예방의학과 보건학부문의 학술적 업적이 국내외적으로 인정받아 1967년에 세계학술원 정회원이 되셨고, 1981년에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위원장, 1986년에는 대한민국 학술원 회원 및 제24대, 제25대 학술원 회장, 세계보건기구(WHO)의 각종 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셨습니다.
한편 선생께서는 훌륭한 인품을 바탕으로 뛰어난 행정 능력을 발휘하여 문교부장관, 보건사회부장관, 환경처장관을 역임하셨고, 한국교원대 총장,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이사장, 국제보건의료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하셨으며, 이외에도 많은 사회활동을 통해 우리 학교의 명예를 높이고 후학들의 표상이 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