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봉호 명예교수는 1983년부터 2003년까지 20여년 간 우리대학 사범대학 사회교육과에서 재직하시는 동안 사회철학 및 시민윤리, 그리고 시민교육분야의 강의를 담당하면서 방대한 학문적인 업적을 남긴 분이다. 그러나 학문적 업적뿐만 아니라 시민사회운동에서의 선구자적인 역할을 통해 사회적으로 기여한 바가 높은 분이기도 하다.
손 교수는 한국 간행물윤리위원회 부위원장, 사단법인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이사장,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 집행위원장, 밀알복지재단 이사장,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세계밀알연합회 이사장, 정보통신윤리위원회 위원장, 국제학생회 이사장,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 미래 이사장 등을 역임하면서 우리나라의 시민사회운동을 이끌어 왔다.
이러한 사회적인 공헌은 우리대학 퇴임 후에도 계속되어 광역단체분쟁조정위원회 위원장, 서울시 공직자 윤리위원장, 대검찰청 감찰위원장, KBS강태원복지재단 이사장, 세종문화회관 이사장, 한성대학교 이사장, 동덕여대 총장 등을 역임하신 바 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나눔국민운동본부 대표,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 이사장, 조선일보 윤리위원장 등으로 활동하시면서 당신의 철학과 삶의 궤적을 사회로 환원하고 계신다.
손 교수는 수십 권의 저서 및 학술논문들을 통해 우리나라의 사회철학 및 시민윤리 이론을 정립하고자 노력하신 모범적인 학자로서, 그리고 수많은 사회지도자, 교사, 후학들을 지도하신 스승으로서, 자신의 이론을 삶에 적용하여 한국의 시민사회와 시민운동을 이끌어 나가셨던 실천가로서, 한국의 학계와 시민운동의 역사에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