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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서울대 사람들에게 2020년은: 직원 편

2020.12.31

다사다난했던 2020년, 서울대를 위해 누구보다 발 빠르게 움직이며 열심히 일했던 사람들이 있다. 바로 서울대의 교직원들이다. 올해 교직원들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학생들의 발길이 뜸해진 캠퍼스를 지키며 학교 운영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해 왔다. 예기치 못한 힘든 상황에서도 서울대가 교육기관 및 연구 기관의 역할을 다할 수 있었던 것은 이러한 교직원들의 기여가 있었기 때문이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여러 서울대 구성원들을 만나 그 어느 때보다도 변화가 많았던 2020년에 대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민아 선임주무관(학생처 장학복지과)을 통해 교직원으로서 보낸 한 해에 관한 이야기를 청해 들었다.

김민아 선임주무관(학생처 장학복지과)
김민아 선임주무관(학생처 장학복지과)

코로나19로 인해 변화한 업무의 내용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김민아 선임주무관은 “기존에 없었던 코로나19 관련 업무가 생긴 것이 가장 큰 변화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선임주무관은 “구체적인 업무로는 코로나19 관리위원회 회의 개최, 교육부 및 질병관리청 대응지침 검토 및 안내, 학외기관 요구자료 제출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누구도 겪어보지 않은 코로나19 상황은 서울대 교직원들에게도 새로운 도전이었을 것이다. 김민아 선임주무관은 “초반에는 다들 처음 겪는 일이어서 업무 하나하나마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힘들었는데, 이제는 다들 적응하시고 대응 방안도 마련해주고 계셔서 많이 나아졌다”며 코로나19 대응을 처음 시작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김민아 선임주무관은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재택근무 및 비대면 회의 역시 직원으로서의 큰 변화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선임주무관은 “입사하고 재택근무를 처음 해봤는데, 재택근무를 하는 사람도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사람도 업무 공간에서의 밀집도가 줄어들고 안전한 환경이 조성되어 모두에게 좋은 제도라고 생각했다”며 “비대면회의도 대면회의보다 편안하게 참석할 수 있어 앞으로도 비대면회의가 활성화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바뀐 캠퍼스 일상이 있다면 공유해 달라는 기자의 물음에 김민아 선임주무관은 “일상의 모습으로는 마스크 쓰기, 비대면 만남, 외출 자제 등 모두가 겪고 있는 일들을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선임주무관 “학생들도 비대면 수업 진행으로 학교에 올 일이 줄어들다 보니 평소보다는 캠퍼스가 한산한데, 학기 초나 축제 때처럼 활기찬 캠퍼스가 그립기도 하다”며 “특히 행정관 앞 잔디에서 축제 리허설을 하곤 했는데, 큰 음악 소리가 들리지 않으니 허전한 느낌도 든다”고 과거 생기 넘쳤던 캠퍼스를 향한 그리움을 내비쳤다. 김 선임주무관은 “아마 학생들이 저보다 훨씬 더 캠퍼스 생활을 그리워하고 있을 것 같다”는 말도 덧붙였다.

2015년에 서울대에 입사한 김민아 선임주무관은 현재 학생처 장학복지과에서 근무하고 있다. 장학복지과는 교내·외 장학금 관련 업무 및 구성원 복지 등을 담당하는 부서이며 김 선임주무관은 주로 교직원 및 학생의 의료복지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 교직원으로서 앞으로 하고 싶은 것과 교직원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유념했으면 하는 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김 선임주무관은 “교직원으로서 특별히 해나가고 싶은 것은 없고, 지금처럼 하루하루 무사히 끝나는 것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그리고 “서울대 교직원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평소 학교에 관심을 갖고 있다가 교직원이 되었을 때 관심 사항을 학교를 위해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를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며 교직원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격려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올해를 보내는 소감과 새로운 시작을 해야 하는 교내 구성원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부탁드렸다. 김민아 선임주무관은 “코로나19 담당자로 이렇게 인터뷰를 하게 되었지만, 사실 모두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서울대가 2020년 한 해를 잘 보내기가 어려웠을 것 같다”며 “이 자리를 빌려 모든 서울대 구성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그리고 “사실 코로나19 관련으로 저보다 더 수고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되는 때까지 지속적인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선임주무관은 “다들 지치고 힘드실 수 있지만, 희망은 언제나 있다고 생각한다”며 “모두 힘을 모아 조금만 더 힘내면 이 상황도 분명 좋아질 것이라 믿는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 선임주무관의 바람처럼, 다가오는 새해에는 전염병이 물러난 더 나은 상황 속에서 올해보다 더 활기찬 캠퍼스 생활이 펼쳐지기를 기대해본다.

서울대 학생기자
허서인(동양사학과)